제9보(145~151) (사)대한바둑협회가 19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한체육회의 55번째 정식가맹단체로 승인되었다. 바둑의 체육화사업은 지난 2002년 1월 (재)한국기원이 대한체육회의 인정단체로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으며, 2005년 대한바둑협회가 바통을 이어받은 뒤 약 4년 만에 최종결실을 맺었다. 대한바둑협회의 조건호 회장은 이날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바둑계에 몸 담은 이후 가장 기쁜 날’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바둑의 아시안게임종목 유지, 국군체육부대 바둑팀 창단 등 당면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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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144는 흑이 <참고도1> 흑1로 두어 연결하는 수단을 방지한 것. 여기서 백이 무리하게 2로 차단하는 것은 흑3으로 돌파하는 수로 백이 안 된다. 또한 백144는 실리로도 클 뿐 아니라 중앙 흑대마에 대한 공격을 은연중에 노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흑145는 흑 한점을 희생해 백이 ‘가’로 젖혀나오는 뒷맛을 선수로 없애려는 것. 이어 흑149로 뻗는 수까지 선수로 들어 흑의 타개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만일 백이 150을 게을리하면, <참고도2> 흑1로 끊은 뒤 흑3, 5의 이단젖힘으로 백진을 돌파하는 맥점이 생긴다. 이제 흑은 중앙 어느 부근을 적당히 벌려두면 타개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실전 흑151은 형세가 만만치 않다고 판단하고 최대한 강하게 버틴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9-02-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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