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조흥은행」정혜영(鄭惠榮)양-5분데이트(172)

「미스·조흥은행」정혜영(鄭惠榮)양-5분데이트(172)

입력 2008-12-01 00:00
수정 2008-12-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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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도 수줍음을 타는 정혜영양(22). 포근하고도 청초한 느낌을 담뿍 안겨주는 이번 주 표지 아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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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조흥은행」정혜영양
「미스·조흥은행」정혜영양
상명여고를 졸업하고 69년 말에 조흥은행에 입행. 지금은 종로지점 별단계에서 보증수표 떼는 일을 보고 있다.

3남매지만 언니가 출가했고 오빠가 군복무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정양과 홀어머니 김효수여사만의 살림이라는 귀띔. 우석대학교 설립자인 고 김종익씨의 외손녀딸이라는 것을 후에 알게 됐다.

-퇴근 후에는 주로 무얼 하나요?

『어머니가 서예하고 묵화를 즐기셔서 저도 따라하게 됐어요. 차분하게 몰두하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돼요』

-여자 은행원들이 주로 갖고 있는 취미는?

『대개는 고등학교 졸업자들인데「피아노」나 꽃꽂이,「아프강」등을 많이 취미로 갖고들 있어요. 또 은행측에서 매주 한번식 꽃꽂이와 「아프강」강습을 베풀어 주기도 하고요』

-휴일은 어떻게 지냅니까?

『산에 잘 가요. 지난 12월초 찾아갔던 치악산의 눈풍경이 참 볼만했어요』

-밥 잘 지읍니까?

『밥은 웬만큼 짓는데 반찬에는 자신없어요』

어릴 적 여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정양은 연애와 결혼이 따로 떼어지지 말고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얌전한 결혼관을 가졌다.

『단지 조건이 있어요. 어머니가 반대하시지 않는 사람이라야 한다는-』

<媛(원)>

[선데이서울 72년 2월 20일호 제5권 8호 통권 제 1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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