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야~ 신나는 방학, 부모는 헉! 영어캠프 어떡하지
다시 방학 시즌이다.올해도 어김없이 각종 매체에서 영어캠프 광고들이 쏟아지고 있다.대부분 외국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현지 학교 수업 참여에 각종 체험학습까지 가능하다.”고 선전한다.이것저것 신경쓸 일 많은 부모들로서는 어느 프로그램이 자녀에게 더 큰 효과적일지 혼란스럽다.아이를 외국에 홀로 보내는 일이니 쉽게 결정할 수도 없다.거기다 경제적 부담도 커졌다.유례 없는 고환율에 경기침체까지 겹쳤다.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그러나 방법은 있다.꼭 해외가 아니라도 국내에서도 알찬 영어캠프들이 여럿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자치구와 교육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영어캠프에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하다.참가비용은 저렴하고 내용도 충실하다.잘 선택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 관악구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미국 북아이오와대,서울대와 함께 어린이 영어캠프를 마련한다.원어민 강사가 지도하고 영어만 사용한다.소그룹활동,작품공연발표회,레크리에이션,게임 등도 함께 진행한다.영어회화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캠프는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12월29일부터 2009년 1월9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원어민 강사 한명이 학생 10명을 맡아 한 반을 꾸린다.강사는 북아이오와대에서 파견한다.교육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25일부터 27일까지 관악구 홈페이지(www.gwanak.go.kr)에서 참가접수를 받는다.참가비는 중식비 포함 20만원이다.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와 함께 다음달 30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내년 1월12부터 21일까지 모두 두차례에 걸쳐 영어캠프를 진행한다.지역 내 초등 3∼6학년생이 대상이다.1회당 250명씩 총 500명을 모집한다.캠프는 삼육대학교 강의실과 기숙사에서 진행된다.영어교육을 위한 연극,게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참가비용은 27만원.접수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다.역시 구청 홈페이지(www.nowon.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언어연구원과 손잡고 영어캠프를 마련했다.내년 1월5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11명의 원어민 강사와 전문 한국인 교수 등이 참여한다.참가학생 전원은 레벨테스트를 거쳐 수준별 학습을 받게 된다.한 반 정원은 14명이다.11개 교실에 총 154명이 참여한다.학생선발은 학교별 추천으로 한다.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총 15명을 각 동장 추천으로 무료 입소케 한다.참가비는 19만 5000원이다.
●서울 강남구 강남교육청과 함께 겨울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한다.관내 10개 초등학교에 설치된 영어체험센터에서다.내년 1월5일부터 23일까지 15일동안 진행한다.초등 4~5학년 700명이 참가할 수 있다.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1인당 캠프비용은 38만 7500원이다.
●EBS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영어캠프를 연다.다음달 8∼13일까지 수유동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EBS잉글리시가 주최하고 국민은행,서울시가 후원했다.캠프 정원은 250명이다.참가 자격은 서울 외 지역 거주 저소득층 초등 4∼6학년생이다.참가 학생들은 쇼핑,환전,홈스테이,음식 주문 등 다양한 외국생활을 체험하게 된다.퀴즈쇼,영어노래 부르기,스포츠 등 각종 놀이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참가 신청은 26일까지 EBS잉글리시 인터넷 사이트(www.ebse.co.kr)와 각 지방 교육청에서 할 수 있다.선정자 명단은 28일 EBS잉글리시 사이트에 게시된다.참가 비용은 없다.국민은행이 전액 지원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8-11-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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