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미국] 한인1세 강석희씨 직선시장에 첫 당선

[오바마의 미국] 한인1세 강석희씨 직선시장에 첫 당선

조현석 기자
입력 2008-11-07 00:00
수정 2008-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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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어바인市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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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씨
강석희 씨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1세가 처음으로 직선 시장에 당선되는 등 미주 동포들의 정계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의 어바인 시장에 도전한 강석희(55) 현 시의원은 5일(현지시간) 접전 끝에 52%를 득표,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성인이 된 뒤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1세대로 미주 한인 정치사에 새 장을 열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어바인은 유권자가 10만명에 이르는 교육도시다.

지금까지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이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 시장을 지낸 적 있지만 직선 시장은 아니었고,2005년 선출된 최준희(37) 뉴저지 주 에디슨시 시장은 세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1.5세대다.

강씨는 1977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전자유통업계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고,1993년 한인장학재단 이사를 시작으로 한·미민주당협회 회장과 오렌지 카운티 한·미연합회이사장 등을 거쳐 2004년부터 어바인 시의원으로 활약했다.

또 어바인에서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최석호 후보도 당선이 확정됐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 선거에서는 메리 정 하야시 민주당 하원의원이 샌프란시스코 제18지구에서 77%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와이 주에서는 2년 전 민주당 후보로 하원에 진출한 샤론 하 의원도 69%를 얻어 당선됐고, 네바다 주 노스라스베이거스 제3지역구 판사로 출마했던 크리스 리(38) 변호사는 54%를 득표해 당선됐다.

그러나 오리건 주에서는 한인 정치인으로 최다선 기록을 가진 임용근 주 하원의원이 42%를 득표했음에도 6선에 실패했다. 유일하게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 제29지구) 선거에 출마했던 공화당의 찰스 한(39) 후보도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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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08-11-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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