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서본일 있지만 왠지 떨려”
「선데이 서울」창간 3주년기념 「패션·모델·콘테스트」에서 「모델」로 선발되자마자 표지 촬영「카메라」앞에 서게 된 강영숙양(18)은 『꿈속만 같아요』라면서 기쁜 웃음을 시종 주체치 못한다.
함께 선발된 7명과 함께 「뉴스타일 양재학원」에 장학생으로 등록된 강양은 앞으로 석달동안의 「모델」과정이 남아있다.
상업을 하는 강도봉(姜道捧)씨(56)의 7남매중 막내. 대구효성여고를 마쳤다.
71연도 「미스·경북·선」으로 무대에 서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스테이지·매너」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막상 최종 발표때가 되니까 여간 마음이 설레인게 아니었다고 어디까지나 「약한 응모자의 마음」을 알려준다.
『언니들이 많은 때문인지 별로 제가 예쁘다고 생각해본 일은 없으면서도 어려서부터 「모델」이 되는 것이 꿈이었거든요. 부모님도 반대하지 않으시고요』
마음먹은대로 되기가 쉽지않은 세상에서 꿈을 이룰수 있었던 행운아인 셈.
167㎝의 키, 48㎏. 36-23-36의 치수여서 「모델」조건을 완벽하게 구비했다.
노란색을 좋아해서 노란 단풍이 많은 김제 황악산엘 많이 다녔다.
가장 존경하는 분은 도산 안창호선생.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0일호 제4권 43호 통권 제 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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