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2국] 오랜만에 등장하는 눈사태정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2국] 오랜만에 등장하는 눈사태정석

입력 2008-06-12 00:00
수정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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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김기용 4단 백 원성진 9단

제1보(1∼39) 원성진 9단과 김기용 4단의 8강전 2국이다. 원성진 9단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강자. 신인왕전에 출전하는 것이 쑥스러울 만큼 이미 정상급 기사의 반열에 올라 있다. 이번 기에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특히나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을 놓고 비교하면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원성진 9단이 단연 앞서고 있지만, 김기용 4단 역시 최근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결코 승부를 속단할 수는 없다.

흑7까지는 전형적인 실리형의 포진. 백8의 한칸 높은 걸침에 흑이 아래쪽을 붙인 것도 일관된 작전이다. 백이 10,12로 밀어붙인 것은 당연한 돌의 흐름. 이미 흑이 좌상 쪽에 머리를 내밀고 있어 상변은 백에게 가치가 적은 곳이다. 흑이 13으로 늘었을 때 백이 14로 밀어붙여 오랜만에 눈사태정석이 등장하게 되었다. 눈사태정석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두어졌지만 최근까지도 새로운 수법이 속속 등장할 만큼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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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 16으로 끊은 이후 흑27로 귀의 백 석점을 잡은 데까지는 거의 노타임. 백이 28로 는 것 역시 최근 들어 거의 상용화된 수법인데, 이때가 흑으로서는 선택의 기로다.<참고도1>흑1로 잇는 것은 가장 간명한 선택. 백6까지 일종의 바꿔치기를 한 형태가 된다. 실전처럼 흑이 29로 기어 나오면 백30의 단수는 필연. 여기서 흑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참고도2>흑1로 느는 수를 많이 두었는데, 최근에는 실전처럼 그냥 잇는 변화가 더 많이 등장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6-1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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