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아무데나 두지마세요

화분, 아무데나 두지마세요

박상숙 기자
입력 2008-03-08 00:00
수정 2008-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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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정원을 만드는 것이 귀찮고 부담스럽다면 공간별로 유해물질 제거 기능이 있는 식물을 배치해보자. 공기정화식물 전문업체 해피트리(www.happytree.co.kr)는 식물을 놓을 장소가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지, 아닌지를 따져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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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 외출 시 함께 들어오는 먼지가 많다. 때문에 키가 크고 잎이 넓어 증산량이 많아 공기정화가 활발한 식물들이 좋다. 킹벤저민, 아레카야자, 인도고무나무(사진 (1)), 파키라, 보스턴고사리 등이 해당된다. 크고 화려해 외관상 보기에 좋으며 아황산, 벤젠, 질소화합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담배를 피우는 가정, 특히 먼지가 많은 가정에는 미세분진 흡수에 탁월한 고무나무나 콩고를 둔다.

# 침실 활동하는 데 거치적거리지 않도록 작은 식물이나 벽걸이용 식물이 알맞다. 스킨답서스, 산호수를 벽걸이용 화분에 걸어두면 공간도 절약되고 잎이 아래로 뻗어 내리기에 장식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침실의 습도를 높여 세균 번식이 우려되는 가습기 대용으로 최적이다. 밤에 산소를 내뿜는 대표 식물인 선인장(사진 (2))과 다육식물 또한 침실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아이들 방 녹색은 천방지축 아이들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색깔. 공기를 상쾌하게 유지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려면 로즈마리, 율마(사진 (3)), 아이비, 디펜바키아 마리안, 미니 선인장 등의 식물 하나쯤은 꼭 있어야 한다. 로즈마리, 율마에서 나오는 자연의 향은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미니 선인장은 컴퓨터의 전자파로부터 아이를 지켜준다.

# 화장실 습하고 빛이 없는 곳에서 잘 자라는 양치식물이나, 관음죽(사진 (4))을 놓는다. 특히 관음죽은 암모니아 냄새를 없애주는 데 탁월하다.

# 주방 요리할 때 많은 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스파티필름처럼 불완전 연소 가스를 많이 흡수할 수 있는 식물이 좋다. 테이블야자와 스파티필름 등을 혼합한 모듬형태(사진 (5))의 식물이 좋다. 큰 식물로는 자메이카, 팔손이도 나쁜 가스를 빨아들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8-03-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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