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는 남자 끌고가「팁」뜯는 여인

싫다는 남자 끌고가「팁」뜯는 여인

입력 2008-01-14 00:00
수정 2008-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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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보기만 해도 돈내야 할 요지경

22일 광주(光州)경찰은 김(金)모양(22·광주시 금남로5가)을 행정법규 위반혐의로 입건했는데-.

윤락행위를 해온 김양은 22일 상오 9시 40분께 대한극장 근처에서 지나가는 행인 박(朴)모씨(37·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가방을 빼앗아 어두컴컴한 방으로 유인한 뒤 그것을 하자고 요구했으나 박씨가『생각없다』며 거절, 이에 화가난 김양은『밥먹는 것도 점심이 있고 농촌에선 하루 다섯끼나 먹는데 그건 왜 못하냐』고 일갈. 그래도 불응하자 박씨의 주머니를 강제로 수색(?) 3백원을 꺼내 2백원은 돌려주고 나머지 1백원은『「팁」으로 받겠다』며 주겠다는 사람의 의견도 듣지않고 집어 먹었다고.

-쳐다 보기만해도 팁 받을 여자로군.

[선데이서울 71년 5월 9일호 제4권 18호 통권 제 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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