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헝가리 출신 프로기사 탄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헝가리 출신 프로기사 탄생

입력 2008-01-11 00:00
수정 2008-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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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1∼158)
헝가리 출신 프로기사가 탄생했다. 한국기원은 제84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헝가리 여류기사 디아나 코세기(24)양의 특별입단을 승인했다. 현재 명지대 바둑학과에 재학 중인 디아나양은 여자 연구생 2조의 실력을 갖추었으며, 양재호 바둑도장에서 실전수업을 쌓고 있다.9살에 바둑을 배워 18살에 헝가리 챔피언에 오른 디아나양은 프로기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3년 전 한국으로 건너왔다. 또한 이미 활동 중인 러시아의 샤샤 초단과 스베타 초단에게는 3단으로의 특별승단을 인허했다. 특별승단제도는 해외바둑보급에 기여한 기사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로 5단까지만 가능하다.

최기훈 초단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한판이다. 김기용 4단이 <참고도1> 백1로 단수를 친 장면. 여기서 최초단은 흑2,4의 멋진 변신을 통해 우세를 확립했다. 비록 요석이 잡히기는 했지만 좌변일대의 흑 실리는 백의 두터움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참고로 백1때 흑이 3으로 잇는 것은 백A의 장문이 기다리고 있다.

흑집의 중앙경계선이 거의 확정되어 승부의 저울추가 흑 쪽으로 기울 무렵,<참고도2> 흑1로 젖힌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흑1은 우변의 약점을 선수로 보강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백2 이하의 반격을 허용하면서 흑은 일거에 무너졌다.

(37…32 154…118 157…143) 158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1-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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