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경제교육 7대 포인트

어린이 경제교육 7대 포인트

서재희 기자
입력 2008-01-08 00:00
수정 2008-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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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어려움·저축의 재미 깨닫도록

어린이 경제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책을 읽게 하거나 캠프에 보내는 방법도 좋지만 일상에서 돈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실천하면서 배우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일상 속 어린이 경제교육 지침을 7가지로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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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은 주기적으로

계획적으로 돈을 관리하기 위해 처음에는 1주일 단위로 용돈을 주다가 익숙해지면 2주일, 그 다음에는 한 달로 기간을 정해 용돈금액을 정한다. 정해진 날짜에 용돈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일주일 간격이면 매주 월요일이나 일요일에, 한 달이면 매월 1일이나 31일 혹은 월급날에 지급하는 식이다.

심부름으로 돈의 소중함 깨닫도록

용돈 말고도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줘 세상에 공짜가 없음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아버지 구두 닦기나 자기 방 청소는 500원, 설거지 돕기는 300원, 아빠나 엄마에게 안마하기는 300원 등으로 정해 노동의 대가를 통해 돈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홈아르바이트’를 하도록 한다.

자기 이름의 통장에 용돈 10%씩 저축

저축은 습관적으로 하도록 한다. 자기 이름이 박힌 통장을 갖도록 하여 매달 용돈의 일정액을 저축하도록 해본다. 통장에 돈이 불어나는 재미에 스스로 집안의 작은 심부름부터 시작하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 매달 늘어나는 통장 금액에 저축의 재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영수증은 필수

영수증을 챙기는 것은 잘못된 구매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면 적은 금액도 영수증을 챙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준비물을 모아서 사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이때 영수증을 챙기게 한다.

아이와 함께 구매리스트를

시장에 가는 것 자체가 바로 살아 있는 경제 공부다. 꼭 필요한 리스트를 가져가고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물건을 사는 모습을 보며 아이는 좀더 계획성 있게 물건을 사는 훈련을 받을 수 있다. 가끔 옆에서 지켜보는 역할에만 충실하고 아이가 직접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해보는 것도 좋다.

한달에 한차례 경제회의를

부모는 아이에게 집안 사정을 알리는 것을 꺼리지만 자녀는 자칫 ‘말하면 뭐든지 해준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한 달에 한 차례 정도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가정경제회의를 통해 타당성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용돈을 정하는 방법도 아이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

용돈기입장 챙기기

용돈기입장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누구나 작성하도록 되어 있지만 대부분 일기처럼 형식적으로 몰아서 쓴다. 놀이처럼 매일 쓰고 확인하기를 부모와 함께한다.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예쁜 수첩으로 마련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도움말 이지데이 이인경 대표
2008-01-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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