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07 D-23 후보등록] 후보 9명 모두 “전과 기록 없다”

[선택 2007 D-23 후보등록] 후보 9명 모두 “전과 기록 없다”

박지연 기자
입력 2007-11-26 00:00
수정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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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353억 8000만원·문국현 56억 5000만원 신고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5일 신상정보를 제출한 후보 9명은 모두 “전과 기록이 없다.”고 신고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그동안 줄기차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전과 14범”이라고 압박한 것과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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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고려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64년 ‘6·3시위’를 주도해 서대문형무소에서 6개월 동안 복역,‘민주화투사’ 전력이 있다. 당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지만 6·3시위자는 이후 사면받았다. 검찰 출신인 홍준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은 “사면받은 전과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통합신당 최재천 의원 등은 “이 후보가 1972년 건축법 위반혐의로 고소당한 뒤 도주했다가 공개 수배된 적이 있다.”고 주장하며 노조설립방해죄, 건축물용도변경죄, 범인은닉도피죄 등의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 후보측은 “현대건설에 재직할 때 법인 대표로서 도로교통법 위반 등 벌금형을 몇 번 받았을 뿐, 개인 전과는 없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49조는 ‘금고 이상 형을 받은 범죄경력’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명박 후보가 가장 많은 353억 8000만원을 신고했다. 당 경선 과정에서 6월말 기준으로 331억원을 신고했던 것보다 22억원이, 서울시장이던 2005년 말 178억 9000만원보다는 175억원 가까이 늘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경선 때보다 재산이 늘어난 이유는 당시 논현동 주택의 이 후보 명의 대지를 누락한 사무적 착오를 바로잡아서 그렇다.”고 해명했다.2005년보다 178억원 늘어난 것은 “당시 재산은 2002년 서울시장에 취임하며 등록한 것으로, 실제 거래하지 않은 부동산은 변동된 공시가를 신고할 필요가 없던 공직자윤리법을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다 지난해 법이 바뀌면서 2002년 이후 변동을 한꺼번에 반영, 재산이 는 것처럼 보일 뿐이란 얘기다.

CEO출신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재산은 56억 5000만원이었다. 지난달 자체 검증청문회에선 137억 7000만원이라고 했다. 이런 차이에 대해 문 후보측은 선관위 재산신고는 지난해 말 기준이기 때문에 올해 새로 늘어난 유한킴벌리 퇴직금 42억 8000만원, 스톡옵션 17억 5000만원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등록한 9명 가운데 이명박·정근모·금민 후보 3명은 병역면제 판정으로 공개했다. 이 후보의 면제 사유는 결핵폐활동경도양측, 기관지확장증고도양측이었다. 정동영 후보는 육군 만기제대, 권영길 후보는 학보병제에 따라 2년 만에 만기 제대했다고 밝혔다. 문국현 후보는 육군 중위로 만기 제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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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7-11-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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