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박정희 28주기 깜짝 참배

李, 박정희 28주기 깜짝 참배

한상우 기자
입력 2007-10-27 00:00
수정 2007-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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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28주기인 26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나란히 서울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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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앞줄 오른쪽 세번째) 대선후보와 강재섭(두번째) 대표 등이 26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민성공시대’ 대전·충남대회에서 한복 차림으로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천안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한나라당 이명박(앞줄 오른쪽 세번째) 대선후보와 강재섭(두번째) 대표 등이 26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민성공시대’ 대전·충남대회에서 한복 차림으로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천안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 후보가 오전 10시쯤 먼저 박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10여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박 전 대표는 추도식 한 시간 전인 오전 11시에 도착, 두 사람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예정에 없이 현충원을 찾았다. 당초 이 후보는 충청지역 방문 일정으로 현충원 방문 예정이 없었으나 “잠깐만이라도 추도하고 가는 게 좋겠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따라 일정을 조정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기자들의 ‘이전에도 온 적이 있느냐.’는 물음엔 “그전에도 왔었는데 너무 일찍 왔다 갔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라고 답했다.

당내에서는 이 후보의 이날 박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두고 박 전 대표에 대한 각별한 배려로 보고 있다. 특히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설이 나도는 상황이어서 이 후보로서는 박 전 대표 끌어안기가 절박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 전 총재가 출마하더라도 박 전 대표 지원이 없다면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오후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민성공시대 대전·충남대회’ 인사말에서 “지난 경선 때 다 당이 깨질 것이라고 했다.”며 “그런데 한나라당이 어떻게 됐나. 한나라당이 깨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사람들이 박 대표 말 한마디에 무릎을 탁 치고 ‘큰일났다’고 했을 것”이라고 박 전 대표를 칭찬,‘박 전 대표 끌어안기’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오전 11시에 현충원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동생 서영·지만씨 등과 함께 유족 대표로 추도식에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전 총재의 출마설과 연대 등에 대한 질문에 “나오신다고 한 것도 아닌데 그런 질문 자체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2007-10-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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