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남북정상선언] “내년 4월 백두산관광 가능”

[2007 남북정상선언] “내년 4월 백두산관광 가능”

강주리 기자
입력 2007-10-05 00:00
수정 2007-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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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는 4일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기대 이상’이라며 크게 반기면서도 남북경제협력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차질없는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재계에서 가장 화색이 도는 곳은 현대그룹이다.‘백두산 관광’을 챙겼기 때문이다. 물론 2년 전에도 합의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어 “아직 샴페인을 터트리기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워한다. 백두산 관광을 포함해 전반적인 대북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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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민들  “또 만납시다”  2박3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무리하고 4일 떠나는 노무현 대통령과 남측 방북단 차량행렬이 평양 시내를 지나자 연도에 늘어선 시민들이 꽃술을 흔들며 환송 인사를 하고 있다. 평양 청와대사진기자단
평양시민들 “또 만납시다”
2박3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무리하고 4일 떠나는 노무현 대통령과 남측 방북단 차량행렬이 평양 시내를 지나자 연도에 늘어선 시민들이 꽃술을 흔들며 환송 인사를 하고 있다.
평양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에 따라 현정은 회장은 이르면 이달 중에 맏딸인 지이(현대U&I 전무)씨와 함께 북한을 다시 방문한다. 개성공단 2단계 개발,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해결이 곧바로 개성 관광의 인프라 시설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내년 4월쯤 백두산 관광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대북 활성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대북 투자 여부도 주목된다. 그룹측은 공식 논평을 통해 “남북 경제교류를 위한 제도와 시설을 크게 보완키로 합의함으로써 경제분야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러가지로 잘될 것 같다.”면서도 “통큰투자는 먼 뒷일 얘기”라고 말했다.

LG그룹은 “남북 공동의 번영을 위해 경제협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10·4 공동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어느 때보다 남북경협의 기반과 틀이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투자할만 게 있을 것 같다.”면서 “연구할 만 한게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구체적인 의견교환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관심사항을 폭 넓게 논의한 것으로 해석되는 말이다.

특히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장 겸임)은 “실효성 있는 구상이 구체적으로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를 보장하는 계기 마련’(전국경제인연합회),‘구체적 현안 합의로 실질적인 투자 확대 기대’(대한상공회의소) 등 환영 성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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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안미현 김효섭 강주리기자 hyun@seoul.co.kr
2007-10-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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