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부터 사흘간 평양을 방문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좀더 차분하고 실용적인 회담이 될 것입니다.2000년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새 길을 열었다면, 이번 회담은 그 길에 놓여 있는 장애물을 치우고 지체된 발걸음을 재촉하는 회담이 될 것입니다. 평화 정착과 경제 발전을 이루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경제 협력은 많은 진전이 있습니다만, 아직도 많은 장애가 있습니다. 이 장애를 극복하지 않고는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이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군사적 신뢰구축과 인도적 문제도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2007-10-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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