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팬터마임 거장’ 마르셀 마르소 하늘로

[부고] ‘팬터마임 거장’ 마르셀 마르소 하늘로

이재연 기자
입력 2007-09-27 00:00
수정 200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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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낳은 현대 마임계의 거장 마르셀 마르소가 23일 8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르소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고 인포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유해는 오스카 와일드, 에디트 피아프 등이 묻혀 있는 파리 시내 북쪽 페르라세즈에 안장된다.

마르소는 1923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유태계 프랑스인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1944년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희생됐지만 그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았다.

그는 파리가 해방된 1944년 찰스 덜린 드라마틱 아트 스쿨에 입학해 마임을 배우기 시작했다.20세기 초 프랑스 현대 연극의 개혁자 에티엔 드크루의 제자로서 마임문법과 무성영화를 접목시켜 독특한 마임스타일을 정립해 대중적인 팬터마임 스타로 떠올랐다. 흰색 페인트 분장과 붉은 꽃이 장식된 낡은 모자의 피에로 캐릭터 ‘빕’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09-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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