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경선 승리 전 과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봐 온 ‘숨은 조력자’인 부인 김윤옥 여사의 말이다.
김 여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경선에서 승리하고 이 후보가 귀가했을 때 내가 ‘수고했다.’며 악수를 건넸다.”고 말했다.
‘지독한 경선’을 옆에서 지켜본 김 여사의 심정은 어땠을까?
김 여사는 “마음고생했다면 한없이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닌 것을 사실이다.’라고 하는 것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며 “그런 말에 집착하지 않았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의혹 제기에)구태여 변명했다면 듣는 사람도 불안해했을 것”이라며 “참고 인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온갖 네거티브 속에서도 승리한 것은 남편이 상품가치가 있고 경쟁력이 있기 때문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경제를 잘 알고, 서울시장 4년동안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본다.”고 나름대로 평가했다.
경선승리의 내조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그는 “내가 한 것은 없다. 그저 후보 옆에 서있기만 했다.”면서도 “다만 후보가 못 가는 곳이 있으면 내가 찾아가고, 못 만난 사람이 있으면 내가 만나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식사로 잣죽을 준비했다는 김 여사는 “경선과 마찬가지로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될 것”이라고 내조자로서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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