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고 인간미있는 남자가 좋다는
「미스·건국대」박진영양(20)은 167cm 의 늘씬한 키에 38-25-38의 「프로포션」을 가진 「슈퍼·글래머」아가씨. 가정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모델·신사가 뽑은 「퀸」박진영양>
스산한 계절-가을에 입어 어울릴 「레몬·옐로」의 「미디·앙상블」.
<모델·신사가 뽑은 「퀸」박진영양>
<모델·신사가 뽑은 「퀸」박진영양>
여수가 고향인 이 아가씨는 고향에서 무역상을 하시는 아버지 박동량(朴同亮)씨(46)의 3남3녀 중 맏딸. 위로는 장성한 두 오빠가 있다. 서울에서 오빠와 함께 자취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음식솜씨는 누구 못지 않을거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서양요리의 조리법에 관심이 많지만, 자신이 즐겨 먹는 음식은 김치찌개라나….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한 1년쯤 사회경험을 얻기위해 직장을 가졌으면 싶어요. 월급보다는 직장 분위기가 좋은 곳을 택하고 싶군요』
그러나 집안 어른들은 직장을 갖는 일에 굳이 반대를 하시기 때문에 여의치 않을 것 같다고, 벌써부터 걱정이 대단하다.
취미는 수영과 등산. 여름방학이면 여수 근처에 있는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가을이면 주말마다 서울 근교의 산을 오른다고.
남녀 공학인 학교를 4년째 다니고 있지만 남자친구는 한명도 없다는 아가씨.
언젠가 결혼을 하게되면
『첫째 키가 저보다 작지 않은 사람, 인간미가 있는 사람』을 택하겠다고.
그러나 아직 결혼은 생각도 않는 중이라고 덧붙이기를 잊지 않는다.
[선데이서울 70년 11월 8일호 제3권 45호 통권 제 1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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