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기회균등할당 전형’ 도입] “정시요강 8월20일까지 발표”

[대입 ‘기회균등할당 전형’ 도입] “정시요강 8월20일까지 발표”

이경주 기자
입력 2007-06-27 00:00
수정 2007-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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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주요 사립대학들이 오는 8월20일까지 2008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요강을 발표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일부 대학은 8월20일 이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교육부의 이 같은 요구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맞섰던 대학들이 일단 전형요강을 마련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꿈에 따라 수험생들의 혼란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26일 서울신문이 연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를 취재한 결과 이들 대학은 교육부가 제시한 올 정시 전형요강 발표 마감 시한인 8월20일까지 서류를 제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은 “빠른 시일 안에 정시 전형요강을 제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면서 “8월20일 이전에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신 비율 등은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며 그것이 교육부의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다. 단체행동은 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연세대 이재용 입학처장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과 8월20일 시한에 맞춰 제출 항목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교육부에서 하라고 하면 안 할 재간이 있냐.”고 말했다.

황규호 이화여대 입학처장도 “입장이 정리된 것은 없지만 정시 전형요강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한에 맞추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래야지 어쩌겠냐.”고 답했다. 경희대 정완용 입학처장도 “전형위원회의 검토를 거치면 바로 실무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학내 전형개발위원회에서 시한 맞추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맞추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인지역 입학처장협의회는 다음달 2일께 모임을 갖고 대입전형 요강의 조기 발표와 내신실질반영 비율 확대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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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이경주기자 s123@seoul.co.kr
2007-06-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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