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보성서…풍성한 축제 한마당

함평서…보성서…풍성한 축제 한마당

남기창 기자
입력 2007-05-03 00:00
수정 200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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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날리고 은은한 녹차 향을 음미하세요.’

전남 함평 나비축제가 3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내년에 치러질 ‘세계 나비·곤충 박람회’를 겨냥해 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준박람회로 개최된다. 함평천 둔치(6㎞)와 주변 논 500여만평에는 지금 울긋불긋 피어난 꽃들이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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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나비축제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전국시인협회와 함께 하는 시노래 음악회, 난타 공연, 군민들의 소원을 적은 소원깃발전, 외국인 가정 장기자랑 등이 선보인다. 나비생태관에서는 나비 날리기와 왕사슴벌레 등 2500마리나 되는 살아 있는 곤충도 볼 수 있다. 또 나비·곤충 인형제작하기, 곡식을 찧는 디딜방아 놀이, 누에학습장, 천연염색, 전통 민속놀이, 생활농기구 즐기기, 나비도예전, 보리밭·밀밭·유채꽃길 걷기, 나비쌀 떡메치기, 닭과 토끼, 멧돼지 등 가축몰이 해보기, 미꾸라지잡기, 보리와 완두콩·감자 구워먹기 등이 이어진다.

자연생태공원(대동면), 생활유물전시관(나산면)도 볼 만하다. 함평하면 함평천지한우의 육회가 유명하다.

보성 다향제

보성에서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녹차밭에서 4일부터 7일까지 다향제가 열린다.

차 관련 행사는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다신제를 시작으로, 전국 다인의 밤, 한국명차 선정대회, 한·중·일 삼국차 문화교류전, 전국 차인의 밤, 한국 차아가씨선발, 궁중다례, 고려다례, 가루차다례, 생활다례가 있다. 또 경연대회로는 전국 차음식, 차만들기, 차잎따기가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녹차밭에서 고사리 끊기대회도 열린다. 또 체험전으로는 차사발 굽기, 녹차로 김치떡 비누 빵 만들기가 있다. 녹돈(돼지고기)구워먹기도 미각을 자극한다.

볼거리로는 전국노래자랑, 민속·마당극, 인도예술단, 서울시립예술단, 영·호남예술단 공연, 녹차마라톤대회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웅치면 일림산 100여만평에 활짝 핀 철쭉꽃이 한창이며, 녹차밭 아랫쪽으로는 율포 해수녹차탕, 정응민 선생 유적지가 있다. 득량만의 바지락회는 요즘이 제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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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7-05-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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