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쯧쯧,인생에서 가장 기뻐야 할 결혼식을 올린 날이 가장 슬픈 날로 바뀌었네!”
중국 대륙에 30대의 한 사내가 결혼 하루 전날 10대 후반의 소녀를 성폭행하는 어이없는 일을 저질러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새 신랑은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사는 뤼후이(呂輝·30·가명)씨.그는 결혼 하루전 찻집 아가씨를 불러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른 뒤 호텔 방으로 가 성폭행을 한 혐의로 결혼식 당일 붙잡혀 빈축을 사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뤼씨는 차는 물론 집도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생활의 여유도 있는 등 부러울 것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데,하루를 참지 못하고 성폭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차디찬 철창 속에서 젊음을 보내야 하는 ‘조종(弔鐘)이 울린 인생’이 됐다.
그가 양두구육(羊頭狗肉)의 파렴치한이 된 사연은 이렇다.지난 1월21일 일요일 오후 1시쯤,아리잠직한 소녀가 “자신은 성폭행당했다.”며 눈물로 호소하며 정저우시 공안국 진수이(金水)분국에 찾아오면서 사건은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그 소녀의 이름은 왕리리(王麗麗·18·여).찻집에 근무하는 종업원이라고 밝힌 왕씨는 한참 동안 마음으로 가라앉힌 뒤 뤼씨와 얽히게 된 저간의 사정을 하나하나 털어놨다.
3개월전 엄장이 크고 얼굴이 길쭉한 젊은 남성이 찻집을 찾아왔다.그는 차를 마시며 잡상스런 몇마디의 말을 나눈 뒤 곧 나갔다.그후 가끔씩 들러 차를 마시며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고 갔는데,특별이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왕씨는 그 젊은 남성이 찾아와 허섭쓰레기 같은 농담을 해도 즐겁게 대거리를 해줬다.그것이 바로 자신의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던중 1월 19일 오후 그 사내는 다시 찻집을 찾아왔다.당시 찻집에는 다른 손님이 없었다.왕씨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무려 4시간 동안 그와 가벼운 주제로 여러가지 얘기를 즐겁게 나눴다.이때야 비로소 그 젊은 남성의 이름이 ‘뤼후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뤼씨는 떠나면서 그녀에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고,왕씨는 흔쾌히 알려줬다.하루가 지나 20일 오후 7시40분쯤,왕씨는 뤼씨로부터 여느때와 다른 진지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다.
“내일 내가 결혼식을 올려요.총각으로 마지막인 오늘 밤을 당신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뤼씨의 정중한 초청에 응한 왕씨는 그를 만나 훠궈(火鍋·중국식 샤브샤브)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가라오케로 가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즐겼다.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그녀에게 술을 권했다.하지만 술을 잘 못마시는 왕씨는 달착지근하게 칵테일한 양주를 그의 강권에 못이겨 몇 잔 거푸 마시고 말았다.이것이 화근이었다.
“얼마 있지 않아 갑자기 술기운이 올라왔어요.어떻게 방으로 들어왔는지도 몰랐습니다.한참을 잤을까.술이 조금 깨면서 어떤 남자가 나의 옷을 벗기는 것 같았어요.처음에는 나의 남자친구인줄 알고 가만히 있었습니다.그런데 뭔가 이상했어요.해서 자세히 보니 남친이 아니고 뤼후이였습니다.깜짝 놀라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역부족이어서 속절없이 당하고 말았죠.”
사건 다음날 21일 오후 4시쯤,진수이 공안분국 대원들은 뤼의 결혼식이 끝나고 하객들이 모두 떠나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새신랑 뤼를 체포했다.한순간의 실수로 신혼 초야도 치르지 못한 뤼는 차디찬 철창 속에서 ‘암울한 꿈’을 곱씹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중국 대륙에 30대의 한 사내가 결혼 하루 전날 10대 후반의 소녀를 성폭행하는 어이없는 일을 저질러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새 신랑은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사는 뤼후이(呂輝·30·가명)씨.그는 결혼 하루전 찻집 아가씨를 불러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른 뒤 호텔 방으로 가 성폭행을 한 혐의로 결혼식 당일 붙잡혀 빈축을 사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뤼씨는 차는 물론 집도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생활의 여유도 있는 등 부러울 것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데,하루를 참지 못하고 성폭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차디찬 철창 속에서 젊음을 보내야 하는 ‘조종(弔鐘)이 울린 인생’이 됐다.
그가 양두구육(羊頭狗肉)의 파렴치한이 된 사연은 이렇다.지난 1월21일 일요일 오후 1시쯤,아리잠직한 소녀가 “자신은 성폭행당했다.”며 눈물로 호소하며 정저우시 공안국 진수이(金水)분국에 찾아오면서 사건은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그 소녀의 이름은 왕리리(王麗麗·18·여).찻집에 근무하는 종업원이라고 밝힌 왕씨는 한참 동안 마음으로 가라앉힌 뒤 뤼씨와 얽히게 된 저간의 사정을 하나하나 털어놨다.
3개월전 엄장이 크고 얼굴이 길쭉한 젊은 남성이 찻집을 찾아왔다.그는 차를 마시며 잡상스런 몇마디의 말을 나눈 뒤 곧 나갔다.그후 가끔씩 들러 차를 마시며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고 갔는데,특별이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왕씨는 그 젊은 남성이 찾아와 허섭쓰레기 같은 농담을 해도 즐겁게 대거리를 해줬다.그것이 바로 자신의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던중 1월 19일 오후 그 사내는 다시 찻집을 찾아왔다.당시 찻집에는 다른 손님이 없었다.왕씨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무려 4시간 동안 그와 가벼운 주제로 여러가지 얘기를 즐겁게 나눴다.이때야 비로소 그 젊은 남성의 이름이 ‘뤼후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뤼씨는 떠나면서 그녀에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고,왕씨는 흔쾌히 알려줬다.하루가 지나 20일 오후 7시40분쯤,왕씨는 뤼씨로부터 여느때와 다른 진지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다.
“내일 내가 결혼식을 올려요.총각으로 마지막인 오늘 밤을 당신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뤼씨의 정중한 초청에 응한 왕씨는 그를 만나 훠궈(火鍋·중국식 샤브샤브)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가라오케로 가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즐겼다.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그녀에게 술을 권했다.하지만 술을 잘 못마시는 왕씨는 달착지근하게 칵테일한 양주를 그의 강권에 못이겨 몇 잔 거푸 마시고 말았다.이것이 화근이었다.
“얼마 있지 않아 갑자기 술기운이 올라왔어요.어떻게 방으로 들어왔는지도 몰랐습니다.한참을 잤을까.술이 조금 깨면서 어떤 남자가 나의 옷을 벗기는 것 같았어요.처음에는 나의 남자친구인줄 알고 가만히 있었습니다.그런데 뭔가 이상했어요.해서 자세히 보니 남친이 아니고 뤼후이였습니다.깜짝 놀라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역부족이어서 속절없이 당하고 말았죠.”
사건 다음날 21일 오후 4시쯤,진수이 공안분국 대원들은 뤼의 결혼식이 끝나고 하객들이 모두 떠나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새신랑 뤼를 체포했다.한순간의 실수로 신혼 초야도 치르지 못한 뤼는 차디찬 철창 속에서 ‘암울한 꿈’을 곱씹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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