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Q&A] ‘가족 독서 시간’으로 아이 책읽는 습관을

[자녀교육 Q&A] ‘가족 독서 시간’으로 아이 책읽는 습관을

박현갑, 기자
입력 2006-11-16 00:00
수정 2006-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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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주부입니다. 중1과 초등 4년 딸 아이가 있는데 책을 도통 읽지 않아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다른 사람처럼 집에서 제가 붙잡고 학교 공부도 봐주고 책도 읽히도록 하고 싶은데 직장에 다니다 보니 쉽지 않습니다. 남편도 마음은 있는데 그러질 못하고요. 그래서 아이들보고 책읽고 공부하라고 하는데 제대로 되질 않아요.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공부, 특히 독서지도를 어떻게 해야 좋은지 안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를 보살필 시간이 부족하다 하여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기보다는 평소에 자녀의 학교생활, 학습에 관심을 갖고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자녀 공부습관이 정착되기까지 부모님이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등4학년은 평생의 독서습관과 사고능력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자녀가 스스로 책을 읽도록 하려면 부모님이 본을 보이고 자녀가 스스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부모님은 저녁에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면서 자녀에게만 책을 읽으라고 하면 설득력이 떨어지겠지요.

부모님이 솔선수범해서 책을 읽으면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연출된 모습이라도 좋으니 하루에 30분이라도 가족 전체가 책을 읽는 시간을 정해 실천해 보시길 권합니다. 부모님께서도 자신의 책이 아닌 자녀들이 읽는 책을 읽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질감을 느낀 자녀들이 독서에 보다 애정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책 읽는 환경은 책을 읽는데 방해되는 환경적 요소를 제거해 주는 것과 자녀들이 수시로 책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들의 주요 생활공간인 거실에 책장을 옮겨놓아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또 자녀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집 주변의 도서관이나 서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말을 이용해 부모님과 자녀가 가족독서 시간을 갖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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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말:서울시교육청 공보담당관실 김남형 장학사, 서울시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실 임세훈 장학사.
2006-11-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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