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깍정이짓에 고민하는 30대의 선량한 남편입니다. 여느때는 그처럼 상냥하고 싹싹할 수 없는 아내가 가끔 인색하기 한이 없어집니다. 대개 괜한 일로 말다툼을 한 끝에 그렇게 됩니다. 뚱하고 말이 없어진채 집안에는 쌀쌀한 공기가 감돌아요. 뿐만 아니라 식생활(食生活)의 수준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여느때의 가계(家計)보다 인색해지는 것이에요. 몇달 눈치를 살펴 본 결과 알아 낸것인데 아내는 이런 저기압 기간에 아껴 둔 돈을 자기 저금통장에 넣어둡니다. 지금 결혼 7년만인데 그돈이 무려 30만원이에요. 한번도 찾아 쓰지는 않고 넣기만 하는 모양이에요. 때로는 내가 수전노와 결혼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아내의 속을 어떻게 알아내며 가끔 가다 쌓는 이 냉전(冷戰)의 벽을 어떻게 하면 부술수가 있겠읍니까.
<서울 동대문K>
친절히 기다림이 현명
얼마나 귀여운 아내입니까. 천사같이 착한 사람에게도 한가지 성벽(性癖)은 있는 법이랍니다. 보통 아내 같으면 남편에게 퍼붓고 바가지를 긁을 경우에 자기 혼자서 삭혀버리느라고 그러는 것 아니겠어요. 그동안 당신은 평소대로 친절하게만 대하고 풀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 하겠어요. 돈에 대해서는 절대로 모르는 체하세요. 화를 푸는 유일한 방법이 그 비밀의 저축인 것으로 짐작이 되니까요. 부인은 10년쯤 뒤에 깜짝놀랄 선물을 할지도 모를일 아닙니까.
<Q>
[선데이서울 70년 2월 22일호 제3권 8호 통권 제 73호]
<서울 동대문K>
친절히 기다림이 현명
얼마나 귀여운 아내입니까. 천사같이 착한 사람에게도 한가지 성벽(性癖)은 있는 법이랍니다. 보통 아내 같으면 남편에게 퍼붓고 바가지를 긁을 경우에 자기 혼자서 삭혀버리느라고 그러는 것 아니겠어요. 그동안 당신은 평소대로 친절하게만 대하고 풀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 하겠어요. 돈에 대해서는 절대로 모르는 체하세요. 화를 푸는 유일한 방법이 그 비밀의 저축인 것으로 짐작이 되니까요. 부인은 10년쯤 뒤에 깜짝놀랄 선물을 할지도 모를일 아닙니까.
<Q>
[선데이서울 70년 2월 22일호 제3권 8호 통권 제 73호]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독극물 2번 맞고 코 골며 숨쉬다니”…‘안 죽는’ 사형수에 교정국장 짐 쌌다 [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01/SSC_20261001151448_N2.jpg.webp)
![thumbnail - 60세에 2.8㎏ 딸 낳은 여성…초고령 출산 비난에 던진 ‘한마디’ [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04/SSC_20261004063323_N2.jpg.webp)
![thumbnail - [포착] “어라? 이재용 아들이잖아!” 이지호 소위, 韓美 해군 회의 ‘통역’ 모습 공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02/SSC_20261002141732_N2.jpg.webp)
![thumbnail - “뮤비 찍다가 눈 맞았다”…탑♥나나 열애, 데이트 딱 걸렸다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02/SSC_20261002110821_N2.jpg.webp)

![thumbnail - “밤에 부캉이 좀 괴롭히지 마세요” 손전등에 대형랜턴 논란 [이슈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04/SSC_20261004101855_N2.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