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12번째 선수들’ 부상 막자

[World cup] ‘12번째 선수들’ 부상 막자

유지혜 기자
입력 2006-06-12 00:00
수정 2006-06-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길거리 응원의 옥에 티, 부상은 퇴장!’

이미지 확대
수백만명이 운집했던 4년 전 한·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현장에서 800명에 가까운 응급환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응원전을 펼치려면 날씨가 덥더라도 노출이 심한 옷은 피하라고 조언했다.

한림대 의대 응급의학교실 등이 대한응급학회지에 발표한 ‘2002 월드컵 축구대회기간 중 서울시내 길거리 응원장에서의 환자발생 양상’에 따르면 당시 7차례의 한국경기 응원전에서 모두 796명의 응급환자가 나왔다. 이 중 병원 이송환자는 168명이었다. 서울 116개 장소에 모여 응원을 한 연 인원 891만명을 대상으로 구조대 출동기록과 진단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다.

성별로는 남성 48.2%, 여성 51.8%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페인전에서 응급환자가 2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전 208명, 터키전 145명, 이탈리아전 96명, 포르투갈전 84명, 폴란드전 19명, 미국전 17명 순이었다. 스페인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긴 경기시간과 불볕더위로 두통과 탈진환자가 많았다. 반면 미국전 역시 낮에 벌어졌지만 경기시간이 짧고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아 환자가 적었다.1000명당 환자발생 빈도는 우리나라가 패배했던 터키전이 0.126명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 승패가 응원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지 확대
두통·복통·탈진 등 질환자가 220명이었고, 찰과상·화상·염좌·타박상 등 손상자가 461명이었다. 가장 많은 187명이 찰과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또 경기시작 전의 부상자가 3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분석결과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4차례의 평가전 거리응원에서도 3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세네갈전 1건, 보스니아전 9건, 노르웨이전 10건, 가나전 14건 등 갈수록 사고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월드컵에서는 한밤중과 새벽에 우리나라 경기가 진행돼 햇볕에 의한 화상 등의 환자는 거의 없겠지만 사전행사 등으로 전체 응원시간이 오히려 길어지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문에 참여한 서울소방학교 최영아씨는 “너무 얇거나 노출이 심한 옷은 피부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응원도구나 마찰 등에 의해 찰과상이나 열상이 생길 수 있으니 가벼운 긴팔 옷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 중 흥분해서 지나치게 큰 몸짓을 하다가 다칠 수도 있으므로 최소한의 주변공간을 확보해 놓는 것도 좋다.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이온음료 등을 미리 챙겨둬야 한다.

13일 열리는 토고전 때에는 서울광장, 청계광장, 상암월드컵공원을 비롯해 서울숲,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등 서울시 13곳에서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차량 35대, 소방대원 199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구급상비약품은 물론 심장 정지에 대비한 장비와 전문인력이 배치된다.”면서 “응원현장에 가면 우선 구급대의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6-06-1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