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후보들] 도봉구

[5·3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후보들] 도봉구

박지윤 기자
입력 2006-05-24 00:00
수정 2006-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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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터줏대감’ 싸움… 누구 공약이 먹힐까

도봉구청장 선거는 ‘유력 인사’의 대결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구청장만 5차례 역임한 직업 구청장과 지역구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닦은 여권 대선주자의 보좌관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대선주자인 김근태 의원은 이 지역 출신으로 도봉 갑에서만 내리 3선을 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의 오랜 동지인 이동진 전 보좌관이 구청장 후보로 나섰다. 따라서 ‘김근태 의원 보좌관’이란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입성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그가 맞설 상대는 구청장만 5차례 한 직업 구청장이다.1966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온 한나라당 최선길 후보는 공직 생활 기간만 무려 40년 정도다.

그동안 도봉구를 위한 두 후보의 실적과 공약도 화려하다. 이 후보는 김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도봉구 지역 현안의 박사가 됐다.1998년 도봉구에서 서울시의원에 당선돼 복지관과 문화센터, 고등학교를 유치했다. 이번에도 사교육비 부담 해결과 대형병원 유치를 내걸었다.

최 후보도 재임 중 화려한 실적을 냈다. 소외 계층을 위한 노인실버센터와 복지센터 건립을 비롯, 문화체육센터 건립과 열린 극장을 만들었다.

그는 재선에 성공해 두 문화공간이 들어선 창동역 인근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도봉구는 문화 낙후 지역’이란 이미지를 바꿀 참이다.

또 평소 주장한 도봉산과 연계, 구를 생태도시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들 후보 외에도 언론인 출신인 민주당 심상대 후보와 민노당 홍우철 후보도 주민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심 후보는 1980년 KBS해직기자로 1986 복직한 뒤 주요 보직을 맡았다. 홍 후보는 서울지하철노조와 민노당에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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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2006-05-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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