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동국 ‘독일행’ 과감한 승부

[2006 독일월드컵] 동국 ‘독일행’ 과감한 승부

최병규 기자
입력 2006-04-12 00:00
수정 2006-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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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대 파열로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이동국(27·포항 스틸러스)이 12일 독일로 떠나 재활치료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동국이 12일 낮 1시15분 프랑크푸르트행 대한항공 905편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프랑크푸르트 ‘스포렉(Sporeg) 스포츠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재활센터는 황선홍(전남 드래곤즈 코치), 고정운(FC서울 코치) 등 과거 무릎부상을 당했던 대표 선수들이 재활을 했던 곳이다. 이동국은 현지에 도착하면 곧바로 재활센터 원장인 괴벨 박사의 진단을 받기로 돼 있다. 이동국은 프랑크푸르트 시내 호텔에서 머물면서 재활에 돌입하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 현지에서 집을 임대할 예정이다.

재활에만 전념하기 위해 독일행을 선택한 이동국은 이로써 독일월드컵 개막을 불과 두 달 앞두고 현지에서 힘겨운 부상과의 싸움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 5일 프로축구 K-리그 인천전에서 무릎을 다친 이동국은 축구협회 윤영설(연세대 의대 교수) 의무분과위원장의 진단 소견으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심하게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통상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정상적인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 위해 수술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동국은 수술을 받을 경우 독일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재활 치료를 받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4-1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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