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한국도로공사 이용숙양 - 5분 데이트(36)

미스·한국도로공사 이용숙양 - 5분 데이트(36)

입력 2006-02-01 00:00
수정 2006-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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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유의 차분한 성품

안 가본 산이 거의 없도록 등산을 즐기는 것은 식물, 동물 채집을 해야했던 생물학을 전공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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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가 귀여운 「드리·피스」의 기성복.  <모델·紳士가 뽑은 「퀸」 李庸淑양>
「보우」가 귀여운 「드리·피스」의 기성복.

<모델·紳士가 뽑은 「퀸」 李庸淑양>

梨大 생물학과 재학때에는 68년도 科대표 「퀸」. 그래서 「성적과 품행이 우수한 者」가 바로 李庸淑양이다.

「미스·한국도로공사」. 졸업하는 다음 날부터 감사실 비서로 일하기 시작해서 5개월째.

남의밥이 얼마나 먹기 힘든가를, 세상의 남편들이 권속을 위해 어떻게 권속하고 있는가를 1년간만 보고 배운 다음 결혼을 하겠단다.

서울이 고향인 2남3녀 중 막내딸을 환갑이 지난 부모들의 원따라 중매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아직은 자신의 결혼얘기에 얼굴을 붉혀 멋쩍어 한다. 엄한 부모 밑에서 「데이트」한번 못해봤으니 자신은 원치 않더라도 연애 결혼하기는 어렵게 됐다는 얘기가 요즘 젊은 여성답지 않아 차라리 의아스럽게 들렸다. 하지만 흔히 만나질 수 없는 한국여성 고유의 차분함이 이 46년생에게서 엿보여 귀엽다. 자꾸만 헤쳐보고 싶은 호기심의 연속 속에서 「데이트」는 지리할 수 없었다.

진명여고때 선수로 까지 활약했던 실내 捄技의 공 크기는 제일 작은 것으로 그 실력은 지금까지 자신 있어 할 정도란다.

지난 2월 15일 발족한 한국도로공사에는 여직원이 모두 30여명.

세명의 미인을 본인 모르게 추천해왔다.

梨大 「메이·퀸」시녀였던 李庸淑양의 美의 실력은 「카메라·테스트」를 쉽게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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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서울] 제37호
[선데이서울] 제37호 69년 6/8 표지모델
미스·한국도로공사 이용숙양
옷의 眞價를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평하라면 겉모양 보다는 안을 뒤집어 보아야 정확한 대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톡톡한 바느질과 후한 솔기를 뒤집을 안에서 발경하면 그것은 분명히 공들인 고급의상이라는 얘기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성복」과 「고급의상」이란 말은 전혀 관계 없는 두 마디. 최근 고급의상 「디자이너」들이 부쩍 이 두 말의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들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기성복은 싼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충족시켜 주면서 바느질이 꼼꼼하고 후한 기성복이 유명 「디자이너」 의 상표를 달고 나온다.

정체불명 상표의 시장옷과 다른 점은 바느질뿐만이 아니다. 천과 안감을 「디자이너」의 상표가 보증해 주는 것이다. 주문복 수준의 의상을 1만원이하의 값으로 그것도 5벌만의 「코피」를 낸다는 韓熙道 기성복점이 이번 표지맵시의 제공자. 「원·피스」경우보다 값은 2, 3천원 비싼 V「네크」의 「드리·피스」.

썩 점잖은 자리에 입기 권함직. 한 여름에는 「자키트」없이 입는 「오피스·웨어」다.

[ 선데이서울 69년 6/8 제2권 23호 통권 제3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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