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50% 강북 배정”

“신입생50% 강북 배정”

입력 2006-02-01 00:00
수정 2006-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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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은평·길음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

서울 강북지역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설립 예정지역이 아현 뉴타운 3구역과 은평 3지구, 길음 8구역 등 3곳으로 확정됐다. 또 선발인원의 50%를 강북 학생들에게 우선 배정키로 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오는 2008년까지 강북의 아현, 길음, 은평뉴타운 등 3곳에 자사고를 설립키로 하고, 오는 3월까지 학교 운영법인을 공모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강남·북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시 세금인 취득세와 등록세의 1%인 300억원을 강북지역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 교육지원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자사고의 전체 선발학생 가운데 50%를 강북지역에 배정하고, 장학금을 기존보다 2배 많은 30%를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고보다 3배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 학비 부담 때문에 자사고를 다니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강북지역 합격자에게 우선적으로 장학금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 경우 강북지역 학생들의 60%가량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시장은 그러나 “강북은 한강을 기준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혀 정확한 ‘강북’의 범주는 추후 서울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획정될 전망이다.

자사고 설립예정 지역은 시범 뉴타운 지역인 은평구 진관외동 479-23 은평 3지구(4331평), 성북구 길음동 602-3 길음 8구역(4538평)과 2차 뉴타운 지역인 서대문구 아현동 646-41 아현 뉴타운 3구역(3235평) 등이다.

학교법인 신청은 자격제한이 없으며, 학교법인이 결정된 뒤 학교법인 설립인가(신설시) 또는 정관변경(기존학교), 교사건립 등을 거쳐 2008년부터는 신입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시는 학교법인에 학교부지를 임대하거나 토지 매입비용을 20∼50년까지 분할 상환토록 해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과학영재고를 서울에 1곳 더 세우기로 했다. 영재고는 기존에 있는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2곳 중 1곳을 지정해 전환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2008년까지 구로구 궁동에 신설되는 과학고를 영재고로 개교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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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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