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조한승 8단 ○백 강동윤 4단
제8보(131∼156) 이미 실리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우하귀 일대 흑집이 크지만 좌상귀 백집은 더 크다. 그 외의 곳은 모두 작은 집들뿐, 흑이 도저히 덤을 낼 수 없는 국면인 것이다. 따라서 흑 131의 끼움은 최후의 노림수이다.
참고도 1
참고도 2
참고도 3
흑 131은 백에게 (참고도2) 1로 받아달라는 주문이다. 그때 흑 2면 백 3으로 젖힐 때 흑 4가 선수,6으로 지킬 수 있다. 이 진행은 흑이 좌하귀에 알토란 같은 실리를 얻으며 대역전이다.
실전은 흑이 두점을 살아갔지만 백이 하변에서 살았기 때문에 여전히 백 우세이다. 흑 143의 침입은 맥점.(참고도3) 백 1로 막으면 이하 20까지 패가 나서 역전. 여유 있는 백은 146으로 양보했다. 흑 149에 백 156으로 두점을 잡아서는 백의 승리 확정.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5-12-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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