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인술이냐 기업이냐

병원은 인술이냐 기업이냐

입력 2005-11-29 00:00
수정 2005-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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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매머드 병원, 그 규모과 입원비와

4월은「보건의 달」- .「빌딩·붐」과 발맞춰 요즘 서울엔 병원 신축「붐」이 일고 있다.「한 집 건너 병원」도 그렇지만 병원들의 고층화, 특대화, 기업화 경쟁 또한 치열하다.「병원주식회사」도 있다.「병원장사」는 정말 괜찮을까.

서울시내에 있는 종합병원, 일반병원의 수는 모두 1백여 개. 병원이「호텔」이라면 여관 정도에 해당하는 의원 또한 1천 5백여 개소나 있다. 이들 병원들이 요즘 갑자기 대형화하는 이변이 생겼다.

서울대학병원이 1천 2백「베드」를 목표로 작년에 신축기공된 데 이어 영등포엔 역시 1천「베드」규모의 군종합병원이 세워지고 있다. 경희대학교는 지상 17층의「매머드」병원을 이미 신축 완료했으며 한양대학교도 20층짜리 종합「메디컬·센터」를 구내에 지으리라는 정보. 이화여자대학교, 우석대학교, 한일병원 등에서도 10층 이상의 특대형 병원 건축을 계획 중에 있고「가톨릭」의대에서는 13층짜리 산재(産災)병원을 신축 중에 있다는 소식이다.

요즘엔「병원주식회사」라는 새 용어가 생겼다. 주식회사 형태를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법인체는 지난해 11월 5일 개원한 고려병원. 의료법인체는 아니지만 합자형식으로 이루어진 개인병원엔 11층짜리 성심병원도 있다. 지난번 종합병원으로 새로 발족한 서대문의「한 병원」은 개인소유로 1백「베드」를 넘은 최초·최대의 병원.

서울 시내에 있는 큰 병원을 구역별로 보면 -

▲ 중구 = 성모병원, 경찰병원, 국립의료원, 백병원, 성심병원, 제일병원

▲ 종로구 = 서울의대부속병원, 이화여대부속병원, 우석의대부속병원, 안국병원.

▲ 서대문구 = 고려병원,「세브란스」병원, 적십자병원, 한일병원.

대부분이 중구, 종로구, 서대문구에 밀집해 있다.

병원관리학을 전공한「세브란스」병원 임의선(林宜善)원장에 의하면 현대 병원의 대형화, 기업화는 어쨌든 불가피하다. 새로운 학문, 새로운 의료기재를 항상 들여와야 하는 병원은 재력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영의 합리화를 도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의사가 아니면 병원장이 될 수 없도록 한 우리나라 의료법도 근본적으로 시대성을 외면한 것이라는 중론이다.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의료법인체는 병원의 특수성을 살리면서 일방 그 기업성을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병원 형태라는 것. 20층을 향해 치솟는 병원도, 주식회사를 표방하는 의원도 결국은 시대적 요구로 옹호될 수밖에 없는「인술혁명」의 초기증상이라는 것이다.

◇ 국립의료원 (을지로 6가 18-79)

병상(病床) 450 / 직원 653명 / 58년 개원 / 19개 과목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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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국립의료원
1958년 9월 30일 개원.「스칸디나비아」3국이 작년 9월까지 관리했다. 총 병상수 450개. 진료과목이 19개로 우리나라에선 가장 많은 과목을 진료하는 종합병원. 해마다 약 1백만「달러」어치의 최신의료장비를 도입,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가장 시설·장비가 좋았으나 정부 인수로 앞으론 다소 발전이 둔화되리라는 의료계의 전망.

상임전문의 43명, 상임의사 9명,「레지던트」71명,「인턴」17명, 간호원 214명, 기타 359명 등 직원 653명. 원장 윤유선(尹裕善).

◇ 성심병원 (필동 2가 82-1)

병상 160 / 직원 243명 / 3등 입원료 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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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병원
성심병원
원장 윤덕선(尹德善). 한국의과학연구소 부속병원이다. 지상 11층, 연건평 1440평으로 총 병상수는 160「베드」. 입원료는 특실(9개) 6천~7천원, 1등실 4천~5천원, 2등실 1천 5백~2천 5백원, 3등실 8백원. 특실엔 변소,「샤워」, 냉장고, 전화, 응접실「세트」에「카피트」가 깔려 있다. 3등실까지「에어컨」이 들어가고 국내유일의 SPS장치(산소흡인·특수「가스」공급을 중앙화한 것)가 되어 있다.

의사 53명, 간호원 56명, 간호보조원 53명, 기사 13명, 사무직원 70명으로 구성.

◇ 성모병원 (명동 2가 1)

병상 426 / 1936년 개원 / 최저입원료 8백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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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성모병원
병실 136개에 병상수는 426개. 1936년 5월 11일 경성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이 관리하는 병원으로 개원, 내과·외과·소아과·산부인과·정형외과·흉곽외과·안과·피부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물리요법·치과·정신신경과·임상병리과 등 15과목 진료.

특실이 7천~8천원, 1등 5천원, 2등 4천원이며 그 다음 2천 5백원, 1천 8백원, 1천원, 8백원짜리「베드」가 있다.「가톨릭」계 병원은 이밖에도 성「요셉」, 성가(聖家), 성「바오로」등 3개가 서울 시내에만 더 있다. 증축계획은 없는 듯.

의료원장은 유수철(柳秀徹) 신부.

◇ 서울의대 부속병원 (연건동 28)

병상 500여개 / 직원 778명 / 공동실 입원료 7백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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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부속병원
서울의대부속병원
총「베드」수 5백여 개. 1899년 서립된 최고(最古)·최대의 국립 의료기관이다. 71년 준공을 목표로 신축 중인 새 건축물은 쌍 Y자형의 초「매머드」. 1천 2백「베드」이상을 확보하여 동양 굴지의 대병원이 될 듯. 대통령의 최종 결재가 안나 예산규모는 확실치 않으나 20억~30억원의 신축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란다.

입원료는 특A 4천 5백원, 특B 3천 5백원, 2천 5백원, 2천 1백원, 1천 9백원(이상 1인용)이며 공동실은 1천 50원, 7백원짜리의 두 가지가 있다. 진료과목은 16과목. 상임의사 81명,「레지던트」133명을 포함, 직원수는 778명.

◇ 고려병원 (충정로 1가 1)

병상 130 / 원장 조운해(趙雲海)씨 / 6인실 입원비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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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병원
고려병원
원장 조운해씨는 삼성재벌 총수 이병철(李秉喆)씨의 맏사위.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병상수는 130「베드」. 증축이 끝나면 5월 1일부터 180「베드」로 늘어난다. 입원료는 특A실이 8천원, 특B실이 5천 5백원, 2인실 2천 3백원, 4인실 1천 6백원, 6인실 1천원. 특실에는 TV, 냉장고, 전화,「인터폰」, 욕실 등 호화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옛 경교장(京橋莊) 자리.

「센트럴·시스팀」으로 된 냉·난방시설 완비. 고려병원은 주식회사 형식으로 된 국내 초유의 의료법인체.「인큐베이터」10개, 인공소생기 2개로 된 신생아실의 시설이 국내 최고라는 평.

◇ 한양메디컬센터 (행당동 산 812)

병상 600 목표 / 3월 기공 / 내년까지 우선 5층만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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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메디컬센터
한양메디컬센터
작년에 인가를 받은 한양대 의대 부속병원. 지상 20층에 600「베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기공. 작년에 뽑은 의예과생들이 본과생이 되는 내년 3월까지 우선 5층만을 완공 160「베드」를 확보할 예정이다. 총예산 20억원 정도. 문교부의 8월말 한(限) 시설확보 지시가 있어 기공을 서둘렀는데 한양대 측은 교수와 진료「팀」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완공되면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높은 병원 건물이 될 듯. 성동구 관내 주민을 주로 진료 대상으로 할 예정.

◇ 세브란스병원 (신촌동 산15)

병상 500 / 1885년 개원 / 일반병실 입원료 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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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오는 8월 10일께 준공하는 별관 특실(90「베드」)까지 합하면 총 병상수는 500. 1855년 개원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 광혜원(廣惠院)이 모체. 부속 재활원이 있고 곧 일본 의료단체의 시설기재 기증으로 부속 암「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입원료는 특A 9천원, 특B 5천 5백원(별관)이고 본관은 특실 8천원, 1인용 4천 5백원, 2인용 2천 2백원, 일반병실(5~6인용) 9백원이다.

단위 사설 의료기관으론 국내 최대. 하루 입원료 2만 5천원짜리 귀빈용 특실이 하나 있다. 연간 예산만도 5억여 원.

◇ 경희대 부속병원 (회기동 산4)

병상 1000 / 70년 봄 개원 예정 / 양방·한방·치과 등을 한곳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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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부속병원
경희대부속병원
지상 17층. 1천「베드」규모의「매머드」종합병원인데 70년 봄까지 우선 6백「베드」를 완공, 개원한다. 건물공사는 이미 완료. 서독차관과 AID자금 2백만「달러」로 지금 최신의료기재를 도입 중에 있는데 특기할 만한 기계론「코발트·60」,「다이나·카메라」등.

경희의대엔 한방과가 있어 이 병원엔 양방·한방·치과가 함께 들어서 명실공히 종합병원이 될 듯. 비교적 큰 병원이 없는 청량리 방면 주민의 보건 관리에 역점. 총 공사비 2억원(외자 포함)이 투입됐다.

장태용 서울시의원, 한산초 ‘청소년 의회아카데미’ 참석… “우리 동네를 바꾸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 강동6)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한산초 2026년 찾아오는 청소년 의회아카데미’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한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 42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다채로운 의정 체험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 모여 임시 의원 선서를 진행하고 모의 본회의를 개최했으며, 현직 시의원과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학생들은 사전에 스스로 작성한 11건의 조례안을 안건으로 삼아 모의의회를 주도했다.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간 참가자들은 전자표결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찬반 투표에 참여하는 등 실제 지방의회의 의사결정과 동일한 과정을 경험했다. 학생들이 이날 발의한 조례안에는 ▲청소년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단거리 자동차 이용 제한 ▲청소년 심야 귀가 안전 ▲학교 악성 민원 차단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교통약자의 동등한 이동을 위한 장애인 저상버스 확충 ▲자전거·킥보드 주차 공간 지정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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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서울 69년 4/20 제2권 16호 통권 제3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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