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결승] 마침내 돌을 거두다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결승] 마침내 돌을 거두다

입력 2005-11-25 00:00
수정 2005-11-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흑 원성진 6단 ○백 안달훈 6단

제9보(147∼169) 백이 좌상귀 패를 해소하며 대마를 살리자 흑은 147로 빠져나간다. 순간 온 동네의 백돌들이 갑자기 엷어졌다.

이미지 확대
당장 급한 곳은 좌변. 그래서 백은 148,150으로 보강, 서둘러 좌변의 백 대마를 살린다. 원성진 6단은 좀더 신랄하게 백 대마를 공격할 수도 있지만 흑 151로 백 한점을 끊어서 최대한 두텁게 둔다.

이때 백 156으로 (참고도1) 1,3과 같이 중앙 백 두점을 연결하는 것은 과욕. 흑 4로 이으면 백은 5로 좌변을 살려야 하는데 그때 흑 6으로 좌하귀에 뛰어들면 12까지 간단하게 패를 만들 수 있다. 곳곳이 엷은 백이 이 패를 감당할 수 없음은 물론이다.

이미지 확대
참고도 1
참고도 1
백 154의 맥점 덕분에 백은 좌변을 선수로 살리고 156에 가일수할 수 있어서 좌변과 좌하귀를 모두 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흑 157부터 161까지 선수로 백 두점을 잡은 데 이어 163으로 중앙 백 두점을 끊자 이번에는 하변이 문제이다.

(참고도2) 백 1에 보강하면 무사하지만, 흑에게 2로 씌움을 당하면 광활한 중앙이 전부 흑집이 된다. 이것은 백이 엄청난 차이로 패함을 의미한다.

이미지 확대
참고도 2
참고도 2
그래서 백 164로 한번 버텨 본 것이지만 흑 165의 치중을 당하자 곤란하기는 마찬가지. 흑 169를 보고는 돌을 거뒀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5-11-25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