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결승] 흑의 필승지세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결승] 흑의 필승지세

입력 2005-11-24 00:00
수정 2005-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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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안달훈 6단 ●흑 원성진 6단

제8보(106∼146) 흑의 외곽에 단점이 많지만 백도 공배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외곽을 끊고 수상전을 유도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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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106이 외곽으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수. 그러나 흑 111로 이을 때 백 112로 좌변을 보강해야 하기 때문에 흑 113으로 금방 다시 포위 당한다.

좌상귀 백 대마는 포위를 당하면 자체로 살 길이 없기 때문에 패를 걸 수밖에 없다. 더구나 흑 115로 외곽을 보강해도 좌상귀 백 대마는 여전히 패로 살아야 한다. 흑은 어디에서든 조금만 이득을 봐도 이길 수 있다. 단 백 124로 팻감을 썼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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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1
참고도1
백 한점을 따내는 것보다 (참고도1) 흑 1로 잇는 것이 끝내기로는 이득이지만 이렇게 되면 백은 2로 먹여치는 무궁한 자체 팻감이 생긴다. 흑 3으로 따낼 때 (참고도2) 백 4로 되따내면 흑은 5로 ▲의 곳에 먹여쳐야 한다. 그러면 백은 다시 6으로 들어가는 자살수를 팻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른바 장생의 형태로 백은 팻감을 무한정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백은 아무 때나 A의 패를 한번씩 따내면 되므로 이 백은 자체로 살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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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2
참고도2
이렇게 되면 당연히 역전이다.

실전은 흑 145에 백이 패를 해소했고, 다시 흑이 둘 차례이다. 그래서 흑의 필승지세이다.

(114=△,117=109,120=△,123=109,126=△,129=109,132=△,135=109,138=△,141=109,144=△)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5-11-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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