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자식에 무관심한 부모
저는 국민학교 5학년. 엄마 아빠에게는 외딸이면서 맏이입니다. 2학년과 유치원에 다니는 남자동생 둘이 있어요. 엄마는 학교 선생님, 아빠는 회사원인데 두 분이 다 바쁘게 나돌아 다니기만 합니다. 엄마는 주간과 야간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이고 아빠는 일이 끝나면 술을 마시게 되기 때문이래요.
저는 가끔 우리는 사는 것 같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에게 한번 그렇게 말했더니 깔깔 웃기만 하시잖아요. 일하는 아줌마가 있지만 동생들을 구박하니까 물 떠다 주고 사과「주스」갈아주는 것은 제가 해요. 남의 엄마들은 집에서 잼병도 부쳐주시고「카레·라이스」도 해주지요. 저는 그런 점이 제일 부러워요.
일요일에도 아빠는 회사 나가시고 엄마는 엄마방에서 쿨쿨 잡니다. 이런 엄마 아빠가 세상에 또 있을까요?
<서울 전농동 이정연>
의견 : 불평보다 예의 지키도록
정연양! 착하고 예쁜 정연양의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엄마 아빠를 대신해서 동생들에게 물 떠주고 사과「주스」를 만들어 준다니 정연양의 동생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리고 엄마 아빠는 정연양이 동생들을 그렇게 잘 보살펴 주니까 더욱 행복하시겠죠? 정연양은 국민학교 5학년이면서 벌써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군요. 얼마나 흐뭇하고 기쁜 일이에요?
엄마 아빠도 남들처럼 정연양에게「카레·라이스」도 해주고 함께 즐기고 싶으시겠죠. 그런데 바쁘시고 일요일이면 피곤해서 주무시겠죠? 어른들, 특히 밖에서 일하는 어른들은 그렇게 피곤하답니다. 그런 엄마를 위해 일요일에 정연양의 손으로 사과「주스」를 만들어 드려보세요. 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는 기쁨이 더 클 것입니다.
<Q>
[ 선데이서울 69년 3/30 제2권 13호 통권 제27호 ]
저는 국민학교 5학년. 엄마 아빠에게는 외딸이면서 맏이입니다. 2학년과 유치원에 다니는 남자동생 둘이 있어요. 엄마는 학교 선생님, 아빠는 회사원인데 두 분이 다 바쁘게 나돌아 다니기만 합니다. 엄마는 주간과 야간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이고 아빠는 일이 끝나면 술을 마시게 되기 때문이래요.
저는 가끔 우리는 사는 것 같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에게 한번 그렇게 말했더니 깔깔 웃기만 하시잖아요. 일하는 아줌마가 있지만 동생들을 구박하니까 물 떠다 주고 사과「주스」갈아주는 것은 제가 해요. 남의 엄마들은 집에서 잼병도 부쳐주시고「카레·라이스」도 해주지요. 저는 그런 점이 제일 부러워요.
일요일에도 아빠는 회사 나가시고 엄마는 엄마방에서 쿨쿨 잡니다. 이런 엄마 아빠가 세상에 또 있을까요?
<서울 전농동 이정연>
의견 : 불평보다 예의 지키도록
정연양! 착하고 예쁜 정연양의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엄마 아빠를 대신해서 동생들에게 물 떠주고 사과「주스」를 만들어 준다니 정연양의 동생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리고 엄마 아빠는 정연양이 동생들을 그렇게 잘 보살펴 주니까 더욱 행복하시겠죠? 정연양은 국민학교 5학년이면서 벌써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군요. 얼마나 흐뭇하고 기쁜 일이에요?
엄마 아빠도 남들처럼 정연양에게「카레·라이스」도 해주고 함께 즐기고 싶으시겠죠. 그런데 바쁘시고 일요일이면 피곤해서 주무시겠죠? 어른들, 특히 밖에서 일하는 어른들은 그렇게 피곤하답니다. 그런 엄마를 위해 일요일에 정연양의 손으로 사과「주스」를 만들어 드려보세요. 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는 기쁨이 더 클 것입니다.
<Q>
[ 선데이서울 69년 3/30 제2권 13호 통권 제2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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