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적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심근경색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임도선 교수팀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수술을 받은 환자 114명(남자 93명, 여자 21명)을 직업별로 분류한 결과 운수업 종사자가 23.7%인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운수업 다음으로는 재정ㆍ보험ㆍ부동산업 13.2%(15명), 도ㆍ소매업 12.3%(14명), 전문직 및 개인서비스업 9.6%(11명), 건축업 8.8%(10명) 등의 순이었다.
운수업 종사자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1.3갑, 흡연 기간은 18.3년으로 전체 평균(0.9갑,14.2년)보다 높았으며, 음주 횟수도 주당 평균 2회(전체 평균 1.6회)로 심근경색 위험요인이 모두 평균치를 넘었다.
흡연량은 사업 및 개인서비스업 종사자가 1.6갑으로 가장 많았으며, 흡연 기간과 주당 음주 횟수는 건축업 종사자가 각각 20년과 2.6회로 가장 많았다. 임 교수는 “직업 운전자의 경우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흡연과 음주량을 실제보다 낮춰 말하는 속성까지 감안하면 심근경색 위험도는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5-07-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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