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점 사장이 같은 동네에 가게를 하나 더 열려다 체인점을 선점한 업주가 항의하자 이 업주를 때려 숨지게 했다.
전북 전주북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체인점 추가 개설 문제로 다투다 W체인점 업주 박모(46)씨를 때려 숨지게 한 본점 사장 나모(44)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에 본사를 둔 돼지고기 체인점 사장 나씨는 전날 오전 5시쯤 전주 우아동의 안마시술소에서 박씨를 만나 “같은 동네에 체인점을 원하는 사람이 있어 추가 개설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박씨가 “내가 망할 수 있는데 한 동네에 체인점을 왜 또 개업하느냐.”고 항의하자 이에 격분한 나씨가 휘두른 주먹에 박씨가 얼굴을 맞아 넘어지면서 벽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경찰 관계자는 “생존권이 걸려 있는 박씨가 항의하자 나씨가 폭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같다.”면서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하지만 상 도의도 중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전북 전주북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체인점 추가 개설 문제로 다투다 W체인점 업주 박모(46)씨를 때려 숨지게 한 본점 사장 나모(44)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에 본사를 둔 돼지고기 체인점 사장 나씨는 전날 오전 5시쯤 전주 우아동의 안마시술소에서 박씨를 만나 “같은 동네에 체인점을 원하는 사람이 있어 추가 개설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박씨가 “내가 망할 수 있는데 한 동네에 체인점을 왜 또 개업하느냐.”고 항의하자 이에 격분한 나씨가 휘두른 주먹에 박씨가 얼굴을 맞아 넘어지면서 벽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경찰 관계자는 “생존권이 걸려 있는 박씨가 항의하자 나씨가 폭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같다.”면서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하지만 상 도의도 중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2004-03-05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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