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이 있으세요?” “저요?”
나한테 이상형이 있었나?그러고 보니 태어나 살아오면서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 아닌가?‘제 이상형은 이런 사람이에요.’라고 하면 왠지 그 이상형에 대해 우스운 생각만 들었던….이상형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난 이런 사람이 좋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을 보게 된다.단순한 마음가짐의 차이지만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것은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그 두 사람이 엄청나게 다르게 보이도록 만든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자신의 일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예전보다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더 늘었지만 그 시간을 보람있게 보내는 사람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여가생활을 자신의 삶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에너지 충전의 장으로 즐길 줄 아는 사람,게다가 나한테 가르쳐 주려고 애쓰는 사람,매력적이지 않을까?
사람과 사람이 만나다 보면 항상 즐거울 수만도,그리고 항상 힘이 넘칠 수만도 없는 게 사실이다.하지만 만나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 사람들의 무기는 바로 즐겁게 잘 웃어주는 것이다.웃음이 많은 사람,게다가 나를 만날 때 항상 즐겁게 웃어주는 사람이라면 어찌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따스한 봄날,그 봄날보다 더 따스한 가슴을 안고 둘이 걷는 길을 생각해 본다.행복하세요.
임병운씨의 저는요…………………
학교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종교 기독교
연락처 (031)755-5001˝
2004-02-27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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