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병일 전 금융통화위원의 후임에 김종창(金鍾昶·56) 기업은행장을 2일 임명했다.신임 김 위원의 임기는 김병일 전 위원의 잔여임기인 2006년 4월7일까지다.
김 위원은 재무부 기획예산담당관,손해보험과장,금융정책과장,영국 주재 재무관에 이어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장,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김 위원은 이날 오후 2시35분쯤 임명장을 받으러 한국은행에 들어가려 했으나 노동조합의 반발로 발을 들이지 못하고 돌아갔다.한은 노조원 30여명은 김 위원의 승용차가 정문을 통과하려 하자 입구를 가로막았다.김 위원은 7분여를 기다리다 차에서 내려 은행에 들어가려 했으나 노조위원장 등이 “어딜 들어오느냐.”는 등 고함을 외치며 길을 막자 곧바로 돌아갔다.노조원들은 “관치금융 철폐”,“관료출신 금통위원 어림없다.”,“민간단체 협박하는 재경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태균기자 windsea@
김 위원은 재무부 기획예산담당관,손해보험과장,금융정책과장,영국 주재 재무관에 이어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장,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김 위원은 이날 오후 2시35분쯤 임명장을 받으러 한국은행에 들어가려 했으나 노동조합의 반발로 발을 들이지 못하고 돌아갔다.한은 노조원 30여명은 김 위원의 승용차가 정문을 통과하려 하자 입구를 가로막았다.김 위원은 7분여를 기다리다 차에서 내려 은행에 들어가려 했으나 노조위원장 등이 “어딜 들어오느냐.”는 등 고함을 외치며 길을 막자 곧바로 돌아갔다.노조원들은 “관치금융 철폐”,“관료출신 금통위원 어림없다.”,“민간단체 협박하는 재경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4-02-0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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