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독점 무너진 전동차 1량가격 3억여원 떨어져

로템 독점 무너진 전동차 1량가격 3억여원 떨어져

입력 2004-01-26 00:00
수정 200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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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공사는 로템이 독점하던 전동차시장에 디자인리미트의 신규 진출로 전동차 1량 가격이 12억원에서 8억 3000만원대로 대폭 떨어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공사가 당초 전동차 구입을 위해 책정해 놓은 예산은 635억 5000만원.

그러나 전동차시장이 경쟁체제로 바뀌면서 조달청이 게시한 입찰 공고 추정가격은 493억 7500만원으로 무려 141억 7500만원이나 낮아졌다.

특히 지난해 9월 로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서울시 지하철 9호선의 전동차 낙찰가격은 1량에 14억원으로 이번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예상 구입가보다 6억원 가까이 비싸다.

공사는 1980년 투입된 지하철 2호선 전동차의 내구연한이 2005년으로 다가옴에 따라 신형 전동차 54량과 개조 전동차 15량에 대해 오는 28일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디자인리미트는 철도차량을 공급했던 해태중공업을 1998년 인수했으며, 최근 일본 히다치와 전동차 제작 기술제휴를 맺고 국내·외 전동차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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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기자 golders@
2004-01-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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