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집권세력이 친북세력 방치/JP 4년 만에 신년회견

현 집권세력이 친북세력 방치/JP 4년 만에 신년회견

입력 2004-01-21 00:00
수정 2004-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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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의 김종필(JP·사진) 총재가 20일 4년 만에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그는 16대 총선에서 자민련이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 뒤 지난해까지 3년간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이 때문인지 이날 기자회견장은 정치원로이자 미니정당 대표로서 17대 총선에 임하는 JP의 비장함이 물씬 풍겼다.

그는 기자회견 대부분을 현 정부와 열린우리당,그리고 한나라당 등 다른 당 비판과 보혁구도로의 정계개편을 통한 자민련의 정체성 부각에 할애했다.4월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집권세력 친북좌경세력 발호 방치”“노무현 대통령의 ‘자주외교’는 터무니없는 민족주의 소산이자 시대착오적 발상” 등 보수층 결집을 촉구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또 “한나라당은 다 썩었다.민주당은 두 갈래로 갈라져 그 양당이 국정을 위해 무엇을 펼쳐 나갈지 국민들이 모르는 상황이다.양당 구도로 간다면 보혁구도로 개편돼야 한다.지구촌이 우경화하고 있다.”고도 했다.정통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발언이었다.

그는 ‘자민련 향도론’도 폈다.“추측건대 어느 당도 과반수를 얻는 당이 없을 것”이라면서 “원내교섭단체가 돼 군웅할거식으로 돼 있는 의회에서 나라를 확실히 발전시킬 수 있는 향도 노릇을,캐스팅보트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공천방향에 대해서는 “경험과 경륜을 지닌 40·50대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혀,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세대교체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는 자신의 총선 비례대표 출마와 관련,“1번에 집착하지 않겠다.”면서 “당의 사정,국민들의 당에 대한 지지 여부를 감안해 서열을 정해 볼까 생각 중”이라고 밝혀 배수진을 칠 것임을 내비쳤다.

행정수도 이전공약을 내세운 열린우리당의 충청권 공략과 원내 1당인 한나라당과 지지기반이 겹치는 상황에서 JP의 총선 승부수가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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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4-01-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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