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팔레스타인 여성이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감행한 자살폭탄테러를 두고 팔레스타인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를 테러에 동원한 무장단체 하마스에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면서 10대들을 테러에 동원한 다른 단체들도 표적이 되고 있다.이번 테러가 있기 며칠 전 17세 소년이 자살폭탄테러를 준비하다가 폭탄이 터져 숨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4일 팔레스타인 여성 레엠 라이시(22)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접경 검문소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해 이스라엘군 4명과 함께 숨진 일이다.
그녀에게 세 살배기 아들과 두 살난 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이례적으로 팔레스타인 내부에서 하마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과거 이슬람 지하드 등이 여성을 자살폭탄테러에 동원한 적이 있지만 모두 미혼이었고 아이도 없었다.
18일 AP통신은 현지 언론과 사회 각층의 반응을 보도했다.시사평론가 하산 바드틸은 일간지를 통해 “사회가 이 문제를 공론화하지 못하면 머지 않아 임산부와 10대들이 자살폭탄테러에 뛰어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팔레스타인 당국의 기관지 하야트 알 제디다의 편집장도 “무장단체들이 잘못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 맞설 것이다.”고 비판했다.또 주민들간 모임에서도 많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19일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인용,“여성을 테러에 동원하는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하마스의 태도가 최근 바뀌었다.”면서 “일부 지도자들은 테러에 유리할 경우 여성 동원을 묵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사건의 발단은 지난 14일 팔레스타인 여성 레엠 라이시(22)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접경 검문소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해 이스라엘군 4명과 함께 숨진 일이다.
그녀에게 세 살배기 아들과 두 살난 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이례적으로 팔레스타인 내부에서 하마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과거 이슬람 지하드 등이 여성을 자살폭탄테러에 동원한 적이 있지만 모두 미혼이었고 아이도 없었다.
18일 AP통신은 현지 언론과 사회 각층의 반응을 보도했다.시사평론가 하산 바드틸은 일간지를 통해 “사회가 이 문제를 공론화하지 못하면 머지 않아 임산부와 10대들이 자살폭탄테러에 뛰어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팔레스타인 당국의 기관지 하야트 알 제디다의 편집장도 “무장단체들이 잘못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 맞설 것이다.”고 비판했다.또 주민들간 모임에서도 많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19일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인용,“여성을 테러에 동원하는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하마스의 태도가 최근 바뀌었다.”면서 “일부 지도자들은 테러에 유리할 경우 여성 동원을 묵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2004-01-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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