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노동조합이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LG카드 대주주들을 내부자거래 혐의로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LG증권 노조는 14일 LG카드의 부실경영과 관련,구본무 LG 회장 등 LG카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94명을 내부자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금감원은 신고내용을 검토한 뒤 조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붕락 노조위원장은 “최근 LG카드 위기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수십만 소액주주 및 관련기업 직원들이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구 회장 등 LG카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은 고배당 과정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도 카드 유동성위기 사태를 (사전에)감지해 2002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지분을 처분,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2002년말 33.5%였던 대주주 등의 지분은 LG카드 유동성 위기가 발발한 지난해 11월 16.6%까지 줄었다.
그러나 LG그룹측은 “지난해 일부 대주주의 지분정리는 LG전선 계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분리 승인에 따른 것으로 유동성 사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미경기자
LG증권 노조는 14일 LG카드의 부실경영과 관련,구본무 LG 회장 등 LG카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94명을 내부자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금감원은 신고내용을 검토한 뒤 조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붕락 노조위원장은 “최근 LG카드 위기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수십만 소액주주 및 관련기업 직원들이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구 회장 등 LG카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은 고배당 과정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도 카드 유동성위기 사태를 (사전에)감지해 2002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지분을 처분,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2002년말 33.5%였던 대주주 등의 지분은 LG카드 유동성 위기가 발발한 지난해 11월 16.6%까지 줄었다.
그러나 LG그룹측은 “지난해 일부 대주주의 지분정리는 LG전선 계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분리 승인에 따른 것으로 유동성 사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미경기자
2004-01-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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