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중앙제지·동아정기·모디아 주식대금 허위납입 고발

대호·중앙제지·동아정기·모디아 주식대금 허위납입 고발

입력 2004-01-05 00:00
수정 2004-01-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융감독원은 상장법인인 대호·중앙제지·동아정기와 등록법인인 모디아 등 4개사가 총 1300억원대의 주식대금을 허위로 납입한 사실을 적발,검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은 또 이들 4개사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와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조사 및 감리에 착수할 방침이다.

금감원 이영호 부원장보는 “지난 2년간 증자를 한 상장·등록사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이들 4개사가 주식대금을 은행에 내지 않고 자체적으로 주금납입 증명서를 위조,주식을 상장·등록시켰다.”면서 “4개사 모두 자본잠식이나 적자 상태로,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상장·등록기업들의 주금납입 증명서 위조를 막기 위해 금감원의 자료요구권을 발동,은행을 통해 확인서를 받는 등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는 5일부터 중앙제지·동아정기·모디아의 매매거래를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대호는 지난달 30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4-01-05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