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대형차 진출 고민

GM대우 대형차 진출 고민

입력 2003-12-30 00:00
수정 200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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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 시장에 뛰어들 것이냐,말 것이냐.” GM대우의 새해 고민거리다.당초 계획은 2005년 진출이다.독자 모델을 개발,생산 판매하려면 시일이 걸린다.1년을 더 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GM대우는 새해부터 KD(Knock Down),즉 현지조립형 반제품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엔진,트랜스미션,축 등 플랫폼과 주요 부품을 통째로 들여와 조립 생산하는 방식이다.추가 설비 부담이 거의 없다.독자 모델을 내놓기 전에 일단 발을 담그자는 차원이다.

GM대우측은 ‘스테이츠맨’을 국내 시판 모델로 검토하고 있다.GM계열사인 호주 홀덴사가 내놓은 3600㏄ 6기통짜리다.생산하게 된다면 내년 말쯤을 개시 시점으로 잡고 있다.한 관계자는 “내년 초 생산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내년 대형차 시장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쌍용차는 중국 란싱(藍星)그룹에 매각을 추진 중이다.

르노삼성도 2005년 고급 대형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혼다,닛산 등 일본차들도 국내에 입성한다.GM대우로서도 서두를 수밖에 없다.

그러자니 걱정거리가 뒤따른다.이 방식으로 가면 독자 개발모델은 2년 이상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옛 대우차가 GM의 하청기지로 전락한다는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3-12-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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