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TG 역대 최고승률 깰까

프로농구 /TG 역대 최고승률 깰까

입력 2003-12-25 00:00
수정 2003-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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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가 프로농구 역대 최고승률에 도전장을 냈다.

03∼04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TG삼보는 팀당 25경기를 치른 현재 승률 .760(19승6패)을 기록중이다.현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프로원년인 97시즌에 기아(현 모비스)가 기록한 역대 최고승률 .762(16승5패)를 경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TG삼보는 새 기록을 위해 54경기 가운데 42승은 올려야 한다.

가능성은 반반.가능하다는데 무게를 두는 쪽은 TG삼보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가졌고 특히 올 시즌 최대의 난제로 꼽힌 ‘천적’ KCC를 넘어섰다는 점을 든다.다른 팀에는 절대 강세를 보인 TG삼보는 유독 KCC에 힘을 쓰지 못해 애를 먹었다.1·2라운드에서 KCC에 모두 패한데 이어 이달 들어 삼성전(13일)과 LG전(14일)에서 패하면서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당해 추락의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1일 KCC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특히 컨디션 난조 등으로 고생한 주득점원 김주성이 100%의 야투성공률을 자랑하면서 컨디션을 되찾아 팀 분위기도상당히 고무됐다.따라서 향후 더 높은 승률을 올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불가’ 주장도 만만치 않다.우선 늘어난 팀당 경기수를 든다.프로원년엔 21경기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4경기나 된다.따라서 장기레이스에 따른 체력부담으로 레이스 후반부에는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이변이 자주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지난 시즌 오리온스와 LG가 정규리그 막판까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음에도 1위 승률이 .704(38승16패)에 머문 것도 이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

박준석기자
2003-12-2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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