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黨의장 후보 女3명 출사표

우리 黨의장 후보 女3명 출사표

입력 2003-12-22 00:00
수정 200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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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1일 열리는 열린우리당 당의장 및 상임중앙위원 경선을 앞두고 여성후보들간 각축전이 주목된다.

민주당의 경우 추미애 의원이 여성으로선 유일하게 경선에 나서 남자 후보들과 대적했던 반면,절대 강자가 없는 우리당은 벌써 3명의 후보가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여성후보가 의장 및 상임중앙위원 인선기준인 5위권에 한 명도 들지 않으면 6위권 이하 여성후보 중 최고득표자를 상임중앙위원 5위에 자동 인선토록 배려하고 있는 것도 출마 의욕을 북돋우는 요인이다.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당내 유일한 여성 현역인 김희선 의원과 허운나·이미경 전 의원이다.

신당연대 여성대표와 외부인사영입 여성대표 몫으로 각각 거론됐던 고은광순 중앙위원과 이경숙 공동의장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조만간 이뤄질 개각에서 교체될 경우를 상정,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거명되나 당내 지지기반 등을 고려하면 출마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에 따라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허운나 전 의원이 2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맨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를 지낸 정보기술(IT) 전문가인 허 전 의원은 출마의 변에서 “뿔뿔이 흩어진 네티즌의 힘을 다시 결집해 총선승리의 최선봉에 서서 제2의 인터넷 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독립운동가 집안인 김희선 의원도 “곧 출마를 선언하겠다.”면서 “나는 민주화운동과 여성운동의 대표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의 정체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한국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출신인 이미경 전 의원측은 “당연히 경선에 나갈 것”이라며 “당내 지지기반이나 당지도부 및 당직자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장점으로 돋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상연기자
2003-12-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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