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이 미군에 생포된 티크리트는 후세인의 고향이다.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60㎞ 떨어진 티그리스 강변에 위치한 소도시로 후세인의 추종세력들이 많아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후세인 정권 시절,집권 바트당과 군,정보기관 등의 요직을 독차지했던 수니파의 거점도시로 후세인 정권의 튼튼한 지지기반 역할을 했다.때문에 후세인에게 충성한 10만여명의 이곳 주민들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작은 도시 규모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새 사원이 들어서고 넓은 현대식 도로망이 갖춰지는 등 상대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졌고 후세인 대형 동상과 이라크 내에서 가장 웅장한 대통령궁도 건립됐다.
추종세력들의 거점이었던 만큼 종전 이후에도 그 어느 곳보다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치열해 바그다드·라마디와 함께 저항이 가장 심한 ‘수니파 삼각지대’로도 불리는 지역이다.지난달 30일 한국의 오무전기 소속 근로자들이 저항세력의 피습을 당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곳도,전날 일본 외교관 2명이 피살된 곳도 티크리트 일대다.
그동안 후세인의 은신처로도 가장 유력시돼 미군 주도 연합군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미군은 지난달부터 후세인이 출생한 마을 ‘아우자’를 봉쇄하고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였다.
또 지난 18일에는 F-15 전투기와 아파치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종전 이후 최대 폭격을 가했다.바그다드보다 완벽한 방어시설을 갖추고 있는 최후의 요새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후세인 정권 시절,집권 바트당과 군,정보기관 등의 요직을 독차지했던 수니파의 거점도시로 후세인 정권의 튼튼한 지지기반 역할을 했다.때문에 후세인에게 충성한 10만여명의 이곳 주민들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작은 도시 규모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새 사원이 들어서고 넓은 현대식 도로망이 갖춰지는 등 상대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졌고 후세인 대형 동상과 이라크 내에서 가장 웅장한 대통령궁도 건립됐다.
추종세력들의 거점이었던 만큼 종전 이후에도 그 어느 곳보다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치열해 바그다드·라마디와 함께 저항이 가장 심한 ‘수니파 삼각지대’로도 불리는 지역이다.지난달 30일 한국의 오무전기 소속 근로자들이 저항세력의 피습을 당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곳도,전날 일본 외교관 2명이 피살된 곳도 티크리트 일대다.
그동안 후세인의 은신처로도 가장 유력시돼 미군 주도 연합군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미군은 지난달부터 후세인이 출생한 마을 ‘아우자’를 봉쇄하고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였다.
또 지난 18일에는 F-15 전투기와 아파치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종전 이후 최대 폭격을 가했다.바그다드보다 완벽한 방어시설을 갖추고 있는 최후의 요새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2003-12-15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