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규 서울대 교수는 유명한 청록파 시인 박목월의 아들이다.그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라는 책에서 아버지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아버지가 중학교 2학년 때 자취방의 방세를 못내 쫓겨났다.기차 통학을 하겠다고 담임 선생님에게 말했더니 몇시간씩 기차를 타고 어떻게 공부를 할 수 있겠느냐며 학교 온실에서 지내라고 하셨다.온실에 누워 가마때기를 깔고 누워보니 유리창 위로 별들이 보이고 그 별들이 속삭이고 가는 이야기를 글로 쓰려고 했다.아버지가 시인이 된 것은 온실 가마니 위에 누워 지붕이 없음을 한탄하기보다는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박목월 시인의 이야기는 어려움을 꿈과 희망을 이루는 기회로 활용했음을 보여준다.어려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을 한다.그 말은 맞다.그러나 위기가 그냥 기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위기는 힘겨운 고통일 뿐이다.그 고통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노력할 때 중요한 것은 믿음과 희망이다.믿음과 희망이있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 될 수 있다.
이창순 논설위원
“아버지가 중학교 2학년 때 자취방의 방세를 못내 쫓겨났다.기차 통학을 하겠다고 담임 선생님에게 말했더니 몇시간씩 기차를 타고 어떻게 공부를 할 수 있겠느냐며 학교 온실에서 지내라고 하셨다.온실에 누워 가마때기를 깔고 누워보니 유리창 위로 별들이 보이고 그 별들이 속삭이고 가는 이야기를 글로 쓰려고 했다.아버지가 시인이 된 것은 온실 가마니 위에 누워 지붕이 없음을 한탄하기보다는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박목월 시인의 이야기는 어려움을 꿈과 희망을 이루는 기회로 활용했음을 보여준다.어려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을 한다.그 말은 맞다.그러나 위기가 그냥 기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위기는 힘겨운 고통일 뿐이다.그 고통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노력할 때 중요한 것은 믿음과 희망이다.믿음과 희망이있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 될 수 있다.
이창순 논설위원
2003-11-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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