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가이드라인 확정 안팎 / 美합참의장, 특전사 방문 왜

파병 가이드라인 확정 안팎 / 美합참의장, 특전사 방문 왜

입력 2003-11-14 00:00
수정 2003-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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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차 한·미군사위원회의(MCM) 참석차 14∼18일 방한하는 리처드 마이어스(사진) 미국 합참의장이 방한 기간 중 육군 특수전사령부(사령관 김윤석 중장)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합참에 따르면 마이어스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군 대표단은 15일과 17일 각각 열리는 MCM과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한 뒤 18일 서울 거여동의 특전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특전사에서는 부대원들의 훈련 장면과 국내외 활동상 등이 담긴 부대 소개영화를 관람하고,브리핑을 받는 데 이어 특공무술,고공강하 시범 훈련도 참관할 계획이다.

미측의 이번 특전사 방문에 대해 군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라크 추가파병 한국군 부대로 특전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합참 관계자도 “특전사 방문은 미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특전사 요원들이 동티모르 등지에서 유엔평화유지군(PKF)의 일원으로 맹활약한 사실과 관련해 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이날 저녁발표한 파병안 작성 지침에 따르면 규모는 3000명을 넘지 않고,독자적 지역을 담당하더라도 ‘재건 중심’으로 하는 등 ‘특전사’의 고유 성격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MCM·SCM 때 이라크 추가 파병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한·미 양국간 난항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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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기자

2003-11-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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