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전투병규모 갈등

韓·美 전투병규모 갈등

입력 2003-11-10 00:00
수정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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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수정기자·워싱턴 백문일특파원|정부는 이라크파병 대미(對美)협의단이 8일,2차 정부합동 이라크조사단이 9일 각각 귀국함에 따라 관련 정보를 종합,이라크 추가파병 세부계획에 대한 수정안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3·4면

대미 파병협의단과 이라크 조사단은 금명 노무현 대통령에게 협의 및 조사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조만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파병 수정안을 마련한 뒤 오는 17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때 다시 파병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방한 때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파병관련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정부는 공병·의료부대 위주로 구성된 비전투병 파병안의 전투병 비율 및 규모 증원 문제를 집중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대미 협상단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9일 “우리측은 평화·재건을 위한 3000명 규모의 파병안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뒤 이를 제시했고,미국은 안정화 작전을 위해 보다 큰 규모의 파병을 기대했다.”고 말했다.우리측은 2000명의 비전투병에 1000명의 전투 경비병으로 구성된 혼성부대를 미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다른 나라 부대 아래 배속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미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은 한국에 대해 5000명에서 최대 1만명의 안정화작전을 구사할 수 있는 전투병 파병을 요청했다.”면서 미국은 모술에 배치된 제101공정사단 임무를 한국이 맡아주기를 아직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2차 이라크 현지조사단 단장인 김만복 NSC정보관리실장은 현지 치안상황에 대해 “지난달 말부터 최근들어 위협세력들이 점차 공격화,조직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특히 “수니 삼각지대 등의 치안상황은 심각하며,모술 지역 역시 좋지 않다.”면서 “이라크 각계 인사들은 전후복구 지원을 위한 파병을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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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2003-1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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