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지구당에 4차례 비자금 지원”민주, 盧캠프 대선자금 폭로 “최고 수억원… 장부기재 안돼”

“全지구당에 4차례 비자금 지원”민주, 盧캠프 대선자금 폭로 “최고 수억원… 장부기재 안돼”

입력 2003-11-10 00:00
수정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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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9일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진영의 대선자금과 관련,“부산·경남 등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지구당에 상당액의 중앙당 지원금이 내려갔으며,이 돈은 공식 회계장부에 잡히지 않은 비자금이었다.”며 출처 규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불법대선자금 진상규명특위’ 최명헌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 캠프와의 친소관계에 따라 지구당에 상당 액수의 비자금이 내려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최근 이상수 의원이 ‘지구당에 내려간 자금이 문제’라고 한 얘기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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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관계자는 “당시 호남을 포함한 전국 지구당에 4차례에 걸쳐 중앙당 지원금이 내려갔으며 지원규모는 노 캠프와 친소관계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한다.”면서 “특히 이 돈은 지난 7월 이상수 의원이 밝힌 대선자금 지출내역에 포함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당 공식 회계장부에도 기재되지 않은 비자금”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서울시지부 기부금 영수증 원부에 이상수 당시 총무본부장 밑에서 대선자금 실무를 맡았던 전 청와대 행정관 안모씨 명의로 된 5장,총 1억 6000만원의 영수증을 발견했다.”면서 “일개 선대본부 재정국 직원이 어디서 돈이 생겨 거금을 대선자금으로 기부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뒤 “민주당은 의혹만 제기하지 말고 검찰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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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기자 hisam@
2003-1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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