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취업박람회 첫날 1만6000여명 몰려

실버취업박람회 첫날 1만6000여명 몰려

입력 2003-10-29 00:00
수정 2003-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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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나 빌딩 경비직을 찾는데 일흔이 넘은 나이 때문인지 쉽지가 않네요.”

지난 1990년 국영기업체 간부직을 퇴임한 김홍기(75·서울 송파구 삼전동)씨는 28일 오전 10시 ‘실버취업박람회’가 열린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을 찾았다.서울시와 시내 25개 자치구가 55세 이상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8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하는 박람회에는 이날 하루만 1만6000여명 이상이 몰렸다.

지난 90년 운영하던 사업체를 처분한 뒤 집에서 쉬고 있다는 김모(73·경기 광명시 광명동)씨는 “여기서도 일흔 넘은 사람은 찬밥신세”라며 한숨을 쉬었다.‘65세 이하나 60세 미만’으로 나이를 제한한 업체가 많았기 때문.그는 “몸도 성하고 의욕도 충분하지만 일거리를 찾기가 너무 힘들다.”면서 “내일까지 충분히 업체들을 살펴본 뒤 반드시 뽑아줄 것 같은 곳에 원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 제한이 없는 대리운전자 모집에 지원한 나모(74·마포구 성산동)씨는 “젊은 시절 운전기사로 일한 경험을 살려 지원했다.”면서 “나이 때문에택시나 버스 운전기사 모집엔 지원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생 모집에도 많은 구직자가 몰려들었다.한국맥도날드 인사팀의 홍권유(33)씨는 “20명 선발에 벌써 500여명이 지원했다.”면서 “내일 행사를 마치기도 전에 준비한 이력서 1000통이 바닥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회사측은 지원자가 지난 5월 열린 상반기 취업박람회때 750명의 두 배 가까이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노인복지과 박동건 노인복지팀장은 “앞으로도 계속 노년층의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362개 업체가 참여,모두 3968개의 일자리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22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상반기 박람회에서는 2만 20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려들어 이 가운데 2860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황장석기자 surono@
2003-10-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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